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임박… 48인치 화면 장착, 연비 12.8km/L 수준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가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285-310hp 출력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GV70, X3와 경쟁하는 8000만원대 가격으로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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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노틸러스 FHEV, 국내 출시 임박
4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연비 12,8km/L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장착

링컨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 / 사진=링컨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 조용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링컨이 노틸러스 2.0L FHEV(풀 하이브리드)의 국내 환경부 인증을 2026년 2월 완료하면서 공식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제네시스 GV70이 각축을 벌이는 이 시장에 링컨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대형 디지털 콕핏을 앞세워 정면 도전에 나선 셈이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제공하는 구성으로, 선택 폭도 넓다.

링컨 노틸러스, 출력과 연비 모두 끌어올린 하이브리드

링컨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 / 사진=링컨

노틸러스 FHEV의 핵심은 2.0L 터보 직렬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기모터를 조합한 4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변속은 e-CVT(전동 파워스플릿) 방식으로 처리하며, 시스템 합산 출력은 285-310hp로 가솔린 트림(약 250hp) 대비 최대 60hp가량 높다.

가솔린 트림의 최대토크는 약 380Nm(3,000rpm)이며, 변속기는 8단 자동이 적용된다. 두 트림 모두 AWD가 기본 구동방식이다. 연비는 글로벌 EPA 복합 기준으로 하이브리드가 약 12.8km/L(30mpg)를 기록하며, 가솔린 약 10.2km/L(24mpg) 대비 약 25% 개선된 수치다.

국내 공인 연비는 인증 완료 후 확정될 예정으로, 글로벌 수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07mm, 전폭 2,027mm(미러 제외), 전고 1,732mm, 휠베이스 2,900mm로, 2열 레그룸 43.1인치를 확보하며 동급 내에서 실내 공간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동급 최대 수준의 디지털 콕핏

링컨 노틸러스 실내
링컨 노틸러스 실내 / 사진=링컨

인테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클러스터와 상단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구성으로, 11.1인치 센터 터치스크린과 함께 대시보드 전반을 디지털 화면으로 채웠다.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크기로,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엔터테인먼트를 하나의 화면 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레벨 울티마 3D(Revel Ultima 3D) 28스피커 오디오 시스템과 24-way 전동 나파 가죽 시트(열선·통풍 포함)도 탑재되며, 앰비언트 라이팅, 디지털 키, 무선 OTA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자동 긴급제동, 교차로 경고를 포함한 링컨 코파일럿360(Co-Pilot360)이 기본 구성된다.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 전략

링컨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 / 사진=링컨

국내 예상 가격은 가솔린 약 7,740만 원, 하이브리드 8,000만 원 초반대로 추정되나 공식 가격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제네시스 GV70, BMW X3 xDrive30e와 가격대가 겹치는 만큼, 48인치 디스플레이로 대표되는 인테리어 차별화와 공간 경쟁력이 구매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국내 트림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북미 기준 전 트림에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선택이 가능하다.

링컨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 / 사진=링컨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 속에, 노틸러스 FHEV는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챙기려는 구매자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가솔린 대비 성능과 효율 모두에서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동급 최대 수준의 디지털 콕핏, 넉넉한 휠베이스 기반 실내 공간이 맞물리면서 링컨 브랜드의 재도약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공식 출시와 국내 공인 연비 발표 이후 경쟁 모델과의 실질적인 비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트로페오의 고성능 세팅과 모데나의 GT 성향 중 어느 쪽이 자신의 주행 스타일에 맞는지처럼,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 어떤 구성이 실주행 패턴에 유리한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구매의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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