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레트라 X, 브랜드 최초 PHEV 출시
중국 사전예약 개시·6월 유럽 출시 예정
2025년 6월 축구 국가대표 설영우 선수 후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 선수가 로터스 엘레트라를 후원 차량으로 탄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이들이 로터스라는 브랜드를 다시 주목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거머쥔 설영우 선수의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77년 역사의 퍼포먼스 브랜드 로터스가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로터스코리아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판단력으로 수비 라인을 이끄는 설영우 선수가 엘레트라의 고성능·정밀 주행 철학과 맞닿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로터스가 이번에는 브랜드 최초의 PHEV 모델 ‘엘레트라 X’로 또 한 번 시선을 끌고 있다.
939마력으로 엘레트라 R을 넘어선, 로터스 라인업 최강 출력

엘레트라 X의 파워트레인은 2.0L 터보 가솔린 엔진(275마력)과 듀얼 전기모터를 결합한 PHEV 시스템으로 합산 시스템 출력 939마력(700kW)을 뽐내며 브랜드 전체 최고 출력 포지션을 차지했다. 가속 성능은 0-100km/h 3.3초, 0-200km/h 10.5초이다.
특히 배터리 잔량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550kW 출력을 공급하도록 설계해 0-100km/h 3.5초를 유지하며, 방전에 따른 출력 저하라는 PHEV의 고질적 약점을 기술적으로 극복했다.
전장 5,103mm, 전폭 2,019mm, 전고 1,636mm, 휠베이스 3,019mm의 풀사이즈 SUV 차체에서 공차중량은 2,575kg이며, 전면 110kg·후면 8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가변 공기역학 요소도 적용됐다.
복합 최대 1,400km, 9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불안을 잠재우다

70kWh NMC 배터리를 탑재한 엘레트라 X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CLTC 기준 345-355km다. 여기에 52L 연료탱크를 합산하면 복합 주행거리는 최대 1,200-1,400km에 달하며, 장거리 주행에서의 충전·주유 빈도를 크게 줄인다.
충전 사양은 900V 고전압 아키텍처와 6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20-80% 구간 충전에 약 9분이 소요된다. 이는 일상 충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순수 전기차 대비 PHEV가 가질 수 있는 충전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구성이다.
엔비디아 토르 프로세서에 접이식 라이다까지, 첨단 사양도 빈틈없다

실내는 12.6인치 가로형 LCD 계기판, 15.1인치 플로팅 메인 디스플레이, 조수석 전용 슬림 터치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시트는 5인승과 독립형 캡틴 시트 방식의 4인승 중 선택할 수 있으며, 4인승 모델은 전동 조절 기능이 적용된다. 트렁크는 기본 688L, 시트를 접으면 최대 1,532L까지 확장된다.
자율주행 보조는 G-파일럿 H7 시스템이 담당하며, 엔비디아 토르 프로세서(700 TOPS)를 탑재했다. 루프와 앞 펜더에 통합된 접이식 라이다가 기본 탑재되며, 견인력은 최대 2,250kg을 지원한다.
528,000위안, 4분기 인도 일정으로 중국 사전예약 시작

중국 현지 판매명 ‘로터스 포 미(Lotus For Me)’로도 불리는 엘레트라 X의 중국 현지 가격은 약 1억 764만 원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사전예약이 개시됐으며, 유럽 시장 출시는 2026년 6월, 인도 시작은 2026년 4분기로 예정돼 있다.
로터스 엘레트라 X는 고성능과 장거리 실용성, 초급속 충전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PHEV 구조로 한 번에 담아낸 모델이다. 브랜드 최초의 내연기관 탑재 전기차가 오히려 라인업 최고 출력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엘레트라 X는 로터스의 전동화 전략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확정이지만, 설영우 선수 후원을 계기로 국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로터스코리아의 행보가 앞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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