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잡으러 온다” 제로백 4.4초 돌파한 585마력 SUV에 아빠들 ‘술렁’

메르세데스-AMG GLE 53 하이브리드, 585ps 출력에 EV 주행거리 최대 93km를 동시에 확보했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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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형 GLE 53 실내
2027년형 GLE 53 실내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고성능 SUV 시장에서 전동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순수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을 고집하던 브랜드들도 잇따라 PHEV 파워트레인을 전면에 내세우며 효율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메르세데스-AMG가 GLE 53 하이브리드 4MATIC+를 글로벌 공개했다.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PHEV 구성으로, 고성능과 전기 주행거리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 이번 모델의 핵심이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배터리와 주행 성능 다 잡은 GLE 53

2027년형 GLE 53 전면
2027년형 GLE 53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시스템 합산 출력은 585ps, 최대토크 76.5kg·m로 제로백 4.4-4.7초를 구현한다. 전기 모터가 즉각적인 최대 토크를 발휘하면서 터보랙을 상쇄하고 초반 가속 응답성을 높이는 구조다.

31.2kWh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WLTP 기준 EV 모드 최대 80-93km 주행이 가능하며, 시속 140km 이하 구간에서는 전기 모터 단독 구동을 유지할 수 있다. 도심 출퇴근 구간을 전기차처럼 운용하면서도 고속도로에서는 고성능 SUV로 돌아오는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급속 충전 기술

2027년형 GLE 53 후면
2027년형 GLE 53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충전 사양도 이번 모델의 강점 중 하나다. DC 급속 충전 60kW를 지원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약 20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며, 11kW 온보드 차저를 통한 완속 충전도 지원한다.

주행 측면에서는 AMG 라이드 컨트롤+ 에어 서스펜션과 48V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이 노면 대응력을 뒷받침하며,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이 고성능 출력을 안정적으로 지면에 전달한다.

고성능 PHEV SUV의 기준을 다시 세우다

2027년형 GLE 53 측면
2027년형 GLE 53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차체 크기는 전장 약 4,930-4,945mm, 전폭 약 2,015-2,020mm, 전고 약 1,780mm(SUV 기준), 휠베이스 약 2,995mm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실내에는 MB.OS 기반 인포테인먼트와 MBUX, AMG 전용 하이브리드 그래픽이 적용되며, 마누팍투어 컬러 옵션으로 개인화 선택의 폭도 넓혔다.

2027년형 GLE 53 실내
2027년형 GLE 53 실내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고성능 PHEV SUV 시장은 출력과 전기 주행거리를 모두 요구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GLE 53 하이브리드는 31.2kWh 배터리와 585ps 시스템 출력을 결합해 이 요구에 정면으로 대응한 모델이다.

국내 출시 가격과 일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WLTP 기준 전기 주행거리와 충전 사양을 중심으로 실사용 패턴에 맞는지 먼저 따져보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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