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은 아무것도 아니네”… 주행거리 1090km에 후륜 조향까지 들어간다는 신형 전기차

벤츠 차세대 전기 미니밴 VLE가 1,090km 거리를 단 2회 충전으로 완주하며 혁신적 효율성을 입증했다. 후륜조향 시스템까지 탑재해 대형 차체에도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한다.

by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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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차세대 전기 미니밴 ‘VLE’
주행거리 1,090km 주파, 후륜조향까지
혁신 기술로 무장, 럭셔리 밴

메르세데스-벤츠 VLE 테스트카
메르세데스-벤츠 VLE 테스트카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순수 전기 미니밴 ‘VLE’가 해외에서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현행 EQV를 대체할 VLE는 양산형에 가까운 디자인과 함께 혁신적인 신기술을 대거 탑재, 럭셔리 전기 MPV 시장의 판도를 바꿀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1,090km 장거리 테스트를 단 2회의 충전으로 완주하며 놀라운 효율성을 입증했다.

미래를 담은 디자인, 새로운 패밀리룩의 시작

메르세데스-벤츠 VLE 테스트카
메르세데스-벤츠 VLE 테스트카 / 사진=autoevolution

이번에 포착된 VLE는 얇은 위장 필름 아래로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신형 CLA 클래스에서 선보인 ‘삼각별’ 그래픽의 주간주행등이다.

이는 향후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될 새로운 패밀리룩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전면부는 전기차 특유의 매끄러운 폐쇄형 그릴로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전체적으로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했다.

VAN.EA 플랫폼, 효율성의 정점을 찍다

메르세데스-벤츠 VLE 테스트카
메르세데스-벤츠 VLE 테스트카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의 핵심은 새롭게 개발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 ‘VAN.EA’에 있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 플랫폼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1회 충전 시 목표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며, 22kW급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러한 성능은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이탈리아 로마까지 1,090km를 단 15분씩 두 번의 급속 충전만으로 주파한 실주행 테스트를 통해 완벽하게 증명되었다.

거대한 차체, 후륜 조향 시스템으로 민첩하게

메르세데스-벤츠 VLE 테스트카
메르세데스-벤츠 VLE 테스트카 / 사진=autoevolution

VLE는 대형 미니밴의 단점인 좁은 길에서의 기동성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했다. 바로 후륜 조향 시스템의 적용이다. 뒷바퀴가 조향에 개입함으로써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 유럽의 좁은 골목길이나 복잡한 산악도로에서도 뛰어난 민첩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는 알프스와 로마 시내를 통과한 장거리 테스트에서도 그 성능이 입증된 부분으로, VLE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의 편의성까지 고려했음을 보여준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메르세데스-벤츠 VLE 테스트카
메르세데스-벤츠 VLE 테스트카 / 사진=autoevolution

VLE는 최대 8인승의 일반 모델과 한층 더 고급스러운 ‘VLS’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패밀리밴은 물론 VIP 셔틀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실내에는 최신 벤츠 운영체제(MB.OS)와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보조 기술이 탑재되어 최상의 편안함과 안전을 제공한다.

2026년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VLE는 전 세계 럭셔리 전기 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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