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베뉴, ‘인도’ 시장 판매 개시
11월 4일, 차량 가격 공개 예정
넓은 공간과 다양한 기본 옵션 제공

현대자동차가 1천만 원대 가격으로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탑재한 신형 SUV를 공개했다.
현지에서 ‘베이비 팰리세이드’라는 별명을 얻은 이 모델의 정체는 바로 현대 베뉴(Hyundai Venue)의 신형 모델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0월 28일,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형 베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베뉴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경형 SUV ‘현대 엑스터(Hyundai Exter)’에서 영감을 받은 박시(Boxy)하고 투박한 사각형태의 실루엣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의 도심형 SUV 이미지를 벗고, 한층 더 강인하고 스포티한 정통 SUV의 감성을 강조한 것이다.

전면부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과 대형 금속 마감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된 박시한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엑스터의 ‘H’자 시그니처 램프를 계승하면서도 상위 모델인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후면부 역시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호라이즌 LED 테일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차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실내 변화는 이번 신형 베뉴의 핵심이다. 1천만 원대 소형 SUV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12.3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구성된 ‘커브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을 가로지른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쏘넷이나 타타 넥슨을 압도하는 사양이다. 또한 D컷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 앰비언트 조명을 적용해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그러면서도 공조기 등은 물리 버튼을 유지해 직관적인 조작 편의성을 확보했다.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후방 충돌 방지 보조는 물론,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스탑 앤 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까지 지원하는 ADAS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서라운드 뷰 모니터, 6-에어백,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전복 센서까지 탑재해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신형 베뉴는 차체 크기에서도 전략적인 변화를 줬다. 인도 시장의 ‘전장 4m 이하’ 세제 혜택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전장은 3,995mm, 휠베이스는 2,520mm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전폭은 기존 1,770mm에서 1,800mm로 30mm 늘리고, 전고 역시 1,615mm에서 1,665mm로 50mm나 높여, 한층 더 당당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검증된 3가지 엔진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82~83마력을 발휘하는 1.2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118~120마력의 1.0리터 가솔린 터보, 그리고 114~116마력의 1.5리터 디젤 터보 엔진으로 구성된다. 변속기는 트림에 따라 수동, CVT, 토크 컨버터 자동 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관심이 집중되는 가격은 오는 11월 4일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는 신형 베뉴의 시작 가격이 기존 모델의 가격대(약 75만 3,000 루피, 한화 약 1,225만 원)와 유사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와 12.3인치 디스플레이, ADAS 시스템까지 탑재한 신형 베뉴가 인도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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