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가솔린 시대 마침표 찍었다”… 2026년부터 하이브리드로 ‘완전 대체’ 된다는 SUV

닛산이 2026년형 X-Trail에서 1.5L 가솔린 엔진을 단종하고 e-POWER 하이브리드로 완전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내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N-TREK 신규 트림도 추가됐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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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X-Trail 2026년형 유럽 시장 공개
구글 내장 인포테인먼트·N-TREK 신규 트림 추가
가솔린 엔진 단종,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대체

2026년형 X-Trail 측면
2026년형 X-Trail / 사진=닛산

SUV 시장의 전동화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닛산이 X-Trail 2026년형을 유럽에 공개하며 파워트레인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에 병행 판매되던 1.5L 순수 가솔린 라인업이 전면 단종되고, 전 모델이 e-POWER 하이브리드로 단일화됐다. 구글 네이티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장과 N-TREK 신규 트림 추가까지 더해지면서 상품성 전반에 걸친 개선이 이뤄졌다.

가솔린 시대의 마침표, e-POWER 전용 체제 전환

2026년형 X-Trail 전면
2026년형 X-Trail / 사진=닛산

2026년형 X-Trail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1.5L 가솔린 엔진이 단종되면서 e-POWER 시리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일한 선택지로 남았다. e-POWER는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만 활용하고 구동은 전기모터가 전담하는 방식으로, 순수 전기차와는 다른 구조다.

2WD 모델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30Nm를 발휘하며 0-100km/h를 8.0초에 주파한다. 4WD 모델은 전·후 모터 합산 출력 213마력에 전륜 330Nm, 후륜 195Nm의 토크를 더해 0-100km/h 가속 시간을 7.0초로 끌어올렸다. 차체 제원은 전장 4,680mm, 전폭 1,840mm, 전고 1,725mm이며, 휠베이스는 2,705mm다.

구글 연동 대시보드로 운전 편의성 향상

2026년형 X-Trail 실내
2026년형 X-Trail 실내 / 사진=닛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구글(Google)이 네이티브로 내장되면서 Google Maps, Google Assistant, Google Play를 스마트폰 연동 없이 차량 내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ProPILOT Assist 기능도 향상돼 교통 표지판 인식 정확도가 개선되고 제동·가속이 한층 부드러워졌다.

안전 사양에서는 3D 8포인트 어라운드뷰 모니터가 새롭게 탑재됐으며, 보닛 아래 지면을 투영하는 Invisible Hood View와 교차로 진입 시 측방 시야를 제공하는 T-Junction View가 더해져 주차와 교차로 진입 시 사각지대를 입체적으로 제거했다.

오프로드 감성 더한 닛산 X-Trail N-TREK 신규 트림

2026년형 X-Trail N-TREK 신규 트림
2026년형 X-Trail N-TREK 신규 트림 / 사진=닛산

이번 업데이트에서 신설된 N-TREK 트림은 오프로드 지향 소비자를 겨냥했다. 19인치 전용 알로이 휠과 마그마 레드 포인트 디테일이 외관 차별화를 이루며, 실내에는 방수 소재인 CellCloth 시트와 방수 매트가 적용돼 험로나 야외 활동 후에도 관리 부담을 줄였다.

기본 트림 대비 뚜렷한 정체성을 갖춘 만큼,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수요층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5인승·7인승 구성과 40/20/40 분할 슬라이딩 2열 시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영국 기준 시작가는 약 6,600만 원(£38,220)이며, 국내 출시 여부 및 가격은 미정이다.

2026년형 X-Trail 전면
2026년형 X-Trail / 사진=닛산

파워트레인 단일화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결정이다. 닛산이 X-Trail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e-POWER 전용 체제를 본격화한 만큼, 이 흐름이 다른 시장과 모델로 어떻게 확산될지 주목된다.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라면 e-POWER의 구동 특성이 순수 전기차와 다르다는 점을 숙지하고, 2WD와 4WD 중 주행 환경에 맞는 구성을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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