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가 퍼스트 클래스 수준” 버스전용차선까지 달리는 5천만 원대 ‘9인승’ 패밀리카의 정체

노블클라쎄가 기아 카니발 기반의 9인승 리무진 ST9을 5,990만 원에 출시했다. 9인승 구조로 법인 부가세 환급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이용이 가능해 법인 의전 수요를 겨냥한 모델이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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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9 실내
ST9 실내 / 사진=노블클라쎄

국내 프리미엄 리무진 시장은 그동안 고가 모델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다. 법인 의전 수요는 꾸준하지만 선뜻 진입하기 어려운 가격대가 장벽으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노블클라쎄가 2026년 4월 기아 카니발 기반의 신모델 ST9을 5,990만 원(VAT 포함)에 출시하며 이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내놓았다.

9인승 구조가 만들어내는 ST9의 핵심 경쟁력

ST9 전면
ST9 / 사진=노블클라쎄

ST9의 핵심 경쟁력은 9인승 구조에서 비롯된다. 우선 부가세 환급이 가능해 법인 구매 시 실질 취득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6인 이상 탑승 조건을 충족하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이용도 가능하다. 이동 시간 단축과 운용 효율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기아 카니발 9인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휠베이스 3,090mm의 넉넉한 차체 규격도 그대로 활용된다.

노블클라쎄 고유 외장 커스터마이징

ST9 측면
ST9 / 사진=노블클라쎄

외관에서는 노블클라쎄 시그니처 버티컬 그릴과 전용 엠블럼, 전용 휠캡이 적용돼 베이스 모델과 뚜렷이 구별된다. 선택 옵션으로 투톤 익스테리어 컬러와 전동 사이드 스텝을 추가할 수 있어 외장 커스터마이징의 폭도 넓다.

실내는 체형 맞춤 조절이 가능한 전용 시트와 시트·차량 주요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 컨트롤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암레스트가 기본 적용된다. 독일 바더(BADER)의 친환경 크롬 프리 풀그레인 나파 가죽 시트는 별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며, 소재의 질감과 내구성 면에서 차별화된 마감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ST9 후면
ST9 / 사진=노블클라쎄

통합 컨트롤 시스템은 탑승객이 시트 조작과 차량 주요 기능을 별도 조작 없이 한 곳에서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전 차량 특성상 뒷좌석 탑승자의 편의가 우선시되는 만큼, 조작 동선을 최소화한 설계 방향이 실용적으로 작동한다.

무선 충전 암레스트 역시 이동 중 업무 연속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법인 임원 고객의 실사용 환경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기본 사양만으로도 의전 차량으로서의 기능적 완성도를 갖추면서, 옵션 선택에 따라 개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ST9 헤드라이트
ST9 / 사진=노블클라쎄

엔트리 리무진이라는 포지셔닝은 노블클라쎄 라인업 전체의 접근성을 넓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가 모델 중심으로 형성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법인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격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T9은 리무진 특유의 의전 감각을 원하면서도 운용 비용과 실용성을 함께 따지는 법인·기업 고객에게 검토할 만한 선택지다. 기본가 5,990만 원은 옵션 미포함 기준이므로 최종 구매 전 옵션 구성에 따른 실구매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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