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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하이루프 기반의 노블클라쎄 H9가 7천만 원대 가격으로 출시되어 프리미엄 다인승 리무진 시장의 선택지를 넓힙니다.

노블클라쎄 H9
노블클라쎄 H9 / 사진=노블클라쎄

기아가 2026년 6월 일반 카니발과 카니발 하이리무진 사이를 채우는 신규 라인업으로 카니발 하이루프를 출시하면서 다인승 프리미엄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겨났다.

전고를 기존 모델 대비 270mm 높여 실내 헤드룸을 넓힌 이 모델은 5천만 원대부터 진입할 수 있어, 하이리무진보다 낮은 가격에 개방감 있는 실내를 원하는 수요를 직접 겨냥한다.

이 흐름 위에서 리무진 컨버전 전문 브랜드 노블클라쎄가 카니발 하이루프를 베이스로 한 H9를 7천만 원대 프리미엄 리무진으로 내놓았다. 기존 T9 모델에서 검증한 프리미엄 시트 시스템과 고급 인테리어를 결합해, VIP 의전부터 패밀리카까지 폭넓은 수요를 포괄하는 전략이 주목된다.

기반이 된 기아 하이루프의 경쟁력

기아 카니발 하이루프
기아 카니발 하이루프 / 사진=기아

카니발 하이루프의 핵심 강점은 전고 상승에서 나온다. 가솔린 모델 기준 전고 2,045mm로 일반 카니발(1,775mm)보다 270mm 높아졌으며, 전장 5,155mm·전폭 1,995mm·휠베이스 3,090mm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높아진 루프는 2열·3열 승객의 머리 위 공간을 대폭 확보해 가족 장거리 이동이나 다인승 의전 용도에서 기존 카니발보다 월등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가격은 3.5 가솔린 노블레스 5,211만 원에서 시작해 하이리무진 진입가 6,327만 원보다 1천만 원 이상 낮은 구간을 형성하면서 고급 다인승 시장의 진입 문턱을 낮춘다.

두 가지 선택지의 파워트레인

노블클라쎄 H9
노블클라쎄 H9 / 사진=노블클라쎄

하이루프는 3.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최대토크 36.2kgf·m로 대형 다인승을 여유 있게 끌어가지만, 9인승 기준 복합연비는 8.7km/L로 일반 카니발 9인승 가솔린(9.0km/L)보다 다소 낮다. 높아진 루프로 인한 무게와 공기저항이 연비 손실에 영향을 준 결과다.

반면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엔진 최고출력 180마력에 54.0kW 구동 모터를 결합해 전기모터 토크 304Nm를 더하고, 9인승 기준 복합연비 13.0km/L를 확보해 유지비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의 가격은 5,666만 원이다.

하이루프 위에 의전을 더한 노블클라쎄 H9

노블클라쎄 H9 실내
노블클라쎄 H9 실내 / 사진=노블클라쎄

H9는 카니발 하이루프의 차체 구조 위에 노블클라쎄의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얹은 컨버전 모델이다. 2열에는 T9와 동일 콘셉트의 프리미엄 시트 시스템이 적용되는데, 등받이·레그레스트 구조에 온열·통풍, 시트 포지션 메모리, 암레스트 일체형 무선 충전 기능까지 갖춰 장시간 이동에서 편안함과 업무 활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실내 바닥에는 대리석 무늬 마블 플로어를 적용해 탑승 순간부터 VIP 공간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후석에는 27인치 QHD 스마트 모니터를 옵션으로 구성할 수 있어 영상 감상부터 프레젠테이션까지 다양한 쓰임새를 지원한다.

외관에는 전용 버티컬 그릴·브랜드 로고·전용 휠캡이 적용되고, 투톤 익스테리어와 전동 사이드스텝 옵션을 선택해 일반 카니발과 차별화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구매 전 반드시 따져봐야 할 사항

노블클라쎄 H9 투톤 익스테리어
노블클라쎄 H9 투톤 익스테리어 / 사진=노블클라쎄

H9는 법인 명의로 구매할 경우 부가가치세 환급 및 비용 처리를 통해 실질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6인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활용할 수 있어 의전·장거리 이동에서 시간 효율이 높아진다.

다만 전고 2,045-2,055mm는 2m를 넘는 수치인 만큼, 지하주차장·기계식 주차장·낮은 층고 건물에서는 진입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 상담과 구매는 노블클라쎄 공식 홈페이지와 강남 라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노블클라쎄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L4 최대 900만 원, L9 최대 500만 원 할인 프로모션도 병행해 리무진 라인업 전반의 접근성을 넓히고 있다.

노블클라쎄 H9 전면 그릴
노블클라쎄 H9 전면 그릴 / 사진=노블클라쎄

카니발 하이루프 출시로 촉발된 대형 다인승 시장의 재편 속에서 노블클라쎄 H9는 하이리무진 이하·일반 SUV 이상의 가격대에서 의전 수준의 실내를 제공하는 틈새를 노린다.

7천만 원대라는 가격 포지션은 순수 리무진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일반 패밀리카와는 분명히 다른 가치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빈칸을 채우는 전략으로 읽힌다.

법인·관공서·호텔·병원처럼 상시 의전 수요가 있는 고객이라면 세제 혜택과 고속도로 전용차선 활용까지 고려한 실구매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반면 넉넉한 실내를 원하는 일반 소비자라면, H9를 선택하기 전에 자주 이용하는 주차 환경의 높이 제한과 1.6 터보 하이브리드·3.5 가솔린 간 유지비 차이를 먼저 비교하는 것이 현명한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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