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X도 상대가 안 되겠네”… 테슬라·BMW도 긴장하게 만든 ‘포르쉐 쿠페 일렉트릭’ 등장

포르쉐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이 3개 트림, 1억 4,690만 원부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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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 측면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 / 사진=포르쉐

2025년 11월 카이엔 일렉트릭 SUV를 선공개한 포르쉐가 반년 만에 쿠페 버전을 들고 나타났다. 2026 오토 차이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3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국내에는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공력까지 챙긴 포르쉐 카이엔의 신형 모델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 전면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 / 사진=포르쉐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포르쉐 911의 아이코닉 플라이라인에서 영감을 얻은 루프라인을 적용했으며, A필러 뒤부터 SUV 모델과 차별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장 4,985mm, 전폭 1,980mm, 전고 1,650mm에 휠베이스 3,023mm로, SUV 모델보다 전고가 24mm 낮아 쿠페 특유의 낮고 넓은 비율을 완성했다.

완만하게 낮아지는 루프라인 덕분에 공기저항계수는 0.23으로, SUV 모델(0.25) 대비 우수한 공력 성능을 확보했다. 여기에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이 가변식 냉각 에어 플랩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주행 상황에 맞는 다운포스와 효율을 조율한다.

터보 오버부스트 1,156마력 전기 SUV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 전면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 / 사진=포르쉐

트림은 쿠페, S 쿠페, 터보 쿠페 3종으로 구성된다. 기본형 쿠페는 408마력, 오버부스트 시 442마력을 발휘하며, S 트림은 544마력에서 오버부스트 666마력으로 올라간다. 최상위 터보는 노멀 모드에서 이미 857마력을 내며, 오버부스트 시 1,156마력까지 순간 출력이 치솟는다.

제로백은 2.5초로, 이는 수퍼카 영역의 수치다.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DC 최대 390-4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충전 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경량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대 17.6kg을 줄일 수 있어 주행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넓은 실내 공간감 선사하는 쿠페 SUV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 실내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 실내 / 사진=포르쉐

낮은 루프라인에도 불구하고 실용성을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 트렁크는 기본 534L에서 최대 1,347L까지 확장되며, 별도로 90L 용량의 프렁크도 제공된다. 뒷좌석은 2인 개별 시트 또는 2+1 구성 중 선택 가능하고, 전동식 조절 기능을 기본 지원한다. 최대 3.5톤 견인 능력도 갖춰 레저 활용도 역시 충분하다.

실내에는 풀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으며, 서스펜션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PASM이 기본 탑재된다. S와 터보 트림에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2026년 하반기 국내 출격 예정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 후면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 / 사진=포르쉐

가격은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1억 4,690만 원, S 1억 6,720만 원, 터보 1억 9,100만 원으로 책정됐다. WLTP 기준 최대 669km의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 수치와 다를 수 있으며, 390-400kW 급속 충전은 해당 인프라 조건에서의 최대값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전기 SUV 시장에서 포르쉐가 선택한 방향은 성능 타협 없는 전동화다. 내연기관 카이엔 라인업과 병행하면서도 쿠페 일렉트릭을 별도로 출시한 것은, 전기차에서도 포르쉐 특유의 드라이빙 감성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구매를 고려한다면 트림별 출력 차이가 크고 가격 폭도 넓은 만큼, 실사용 환경과 충전 인프라를 먼저 점검한 뒤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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