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 SUV 신형 마칸 GTS 공개
최고출력 571마력, 제로백 3.8초
1회 충전으로 586km 주행 가능

포르쉐의 전동화 시대에, ‘GTS’라는 전설적인 이름이 마침내 합류했다. 포르쉐는 22일, ‘마칸 일렉트릭’ 라인업의 다섯 번째 모델이자, 가장 역동적인 성능에 초점을 맞춘 ‘신형 마칸 GTS’를 공개했다.
이는 1963년 904 카레라 GTS로부터 이어진 포르쉐의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 계보를 잇는 모델로, 571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서킷 주행을 염두에 둔 하드웨어 튜닝을 통해, ‘전기 SUV도 포르쉐가 만들면 스포츠카’임을 증명하고 있다.

포르쉐의 신형 마칸 GTS는 ‘GTS’라는 이름에 걸맞게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8초, 200km/h까지는 13.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이러한 힘은 마칸 터보와 동일한 고성능 듀얼 모터에서 나오며, 런치 컨트롤 작동 시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97.4kg.m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뿜어낸다.

하지만 마칸 GTS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빠르다는 데 있지 않고, ‘얼마나 오래, 얼마나 잘 달리느냐’에 있다. 100kWh의 대용량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586km(WLTP 기준)의 넉넉한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800V 고전압 시스템 덕분에 21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타이칸에서 선보였던 ‘트랙 엔듀런스 모드’가 기본 탑재되어, 서킷에서의 반복적인 고부하 주행에도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 출력 저하를 최소화한다.

주행 성능의 핵심은 하체에 있다. 마칸 GTS는 일반 모델보다 10mm 낮은 전용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PASM)을 장착했으며, 후륜의 좌우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를 기본 탑재해, 거대한 SUV가 마치 카이맨처럼 민첩하게 코너를 공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자인 역시 ‘GTS’만의 감성으로 가득하다. 모든 GTS 모델의 시그니처인 블랙 컬러 액센트가 전면부, 사이드 스커트, 후면 디퓨저 등에 적용됐으며,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역시 어둡게 틴팅 처리되어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다.
실내는 스포티한 감성의 레이스-텍스(Race-Tex) 소재와 블랙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강렬한 ‘카민 레드’ 또는 ‘루가노 블루’ 컬러로 스티칭과 ‘GTS’ 레터링을 새기는 전용 인테리어 패키지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마칸 GTS의 독일 현지 가격은 104,200유로(약 1억 7,300만 원)부터 시작하며, 국내에는 2026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GTS’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포르쉐가 전기차 시대에 내놓은 가장 완벽한 대답. 마칸 GTS의 등장은, ‘고성능 전기 SUV’의 기준을 또 한 번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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