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e-트론 출시, 100kWh 배터리 탑재한 준대형 전기 세단 9459만원부터 시작

아우디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PPE 기반 'A6 e-트론'을 9,459만 원부터 국내 출시했다. 벤츠 EQE, BMW i5와 경쟁하는 프리미엄 전기 세단으로 21분 초급속 충전과 469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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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e-트론 & S6 e-트론 국내 출시
벤츠·BMW와 프리미엄 전기 세단 대전 본격화
가격은 9,459만 원부터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 사진=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EQE와 BMW i5가 양분해 온 국내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등판했다. 아우디 코리아가 브랜드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세단, 더 뉴 아우디 A6 e-트론을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9,459만 원부터 시작하는 공격적인 가격표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무장한 A6 e-트론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 사진=아우디

아우디의 이번 신차는 단순한 라인업 확장을 넘어,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핵심 승부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PPE 플랫폼은 기존 모델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설계 유연성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평평한 바닥 구조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800V 초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시간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최대 270kW의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21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이는 장거리 주행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또한, 아우디 역사상 가장 낮은 0.21Cd의 공기저항계수는 전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현존하는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인 메르세데스-벤츠 EQS(0.20Cd)에 버금가는 성과다.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 사진=아우디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후륜구동 기반의 아우디 A6 e-트론 퍼포먼스와 사륜구동 고성능 모델인 아우디 S6 e-트론 두 가지다. 두 모델 모두 10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A6 e-트론 퍼포먼스는 최고 출력 270kW(367마력)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4초 만에 도달한다.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469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는 넉넉함을 자랑한다. 고성능 버전인 S6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을 370kW(503마력)까지 끌어올려 0-100km/h 가속을 단 4.1초에 끝내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복합 주행거리는 440km, 최고 속도는 240km/h에 달한다.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 사진=아우디

외관 디자인은 매끈하게 흐르는 스포트백 실루엣과 아우디의 첨단 조명 기술이 조화를 이룬다. S-라인 트림부터는 브랜드 최초로 조명이 들어오는 ‘일루미네이티드 아우디 링’이 적용되어 야간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주행 상황에 따라 전방 8가지, 후방 8가지(S6 e-트론 기준)의 각기 다른 그래픽을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는 단순한 조명을 넘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진화했다.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실내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실내 / 사진=아우디

실내는 11.9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S-라인 트림부터 적용되는 10.9인치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까지 총 3개의 화면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경로와 각종 정보를 실제 도로 위에 겹쳐 보여줘 직관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 사진=아우디

A6 e-트론의 가격은 경쟁 모델을 정조준한다. 시작 가격 9,459만 원(퍼포먼스 어드밴스드)은 벤츠 EQE 350 4MATIC(1억 350만 원)이나 BMW i5 xDrive40(9,280만 원)과 직접 경쟁하는 구도다.

트림별 가격은 ▲A6 e-트론 퍼포먼스 어드밴스드 9,459만 원 ▲A6 e-트론 퍼포먼스 S-라인 1억 210만 원 ▲A6 e-트론 퍼포먼스 S-라인 블랙 에디션 1억 586만 원 ▲S6 e-트론 1억 1,624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57mm, 전폭 1,960mm, 전고 1,475mm에 휠베이스는 2,954mm에 달해, G80 전동화 모델이나 i5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당당한 준대형급 체구를 완성했다. 특히 긴 휠베이스는 PPE 플랫폼의 장점과 결합되어 넉넉한 2열 거주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다.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 사진=아우디

아우디 코리아는 이번 A6 e-트론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브랜드의 기술적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차세대 플랫폼의 압도적인 성능과 효율성,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벤츠, BMW와의 정면승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우디는 출시를 기념해 100대 한정 특별 전기차 지원금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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