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800마력 V12 엔진 탑재, 최고 6억 원대 출시 전망

토요타가 센추리 브랜드 60주년을 맞아 800마력 V12 트윈터보 PHEV를 탑재한 초호화 쿠페 콘셉트를 공개했다. 벤틀리·롤스로이스와 직접 경쟁하는 2.8억~6.5억원 가격대로 2027년 출시될 전망이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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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센추리 쿠페 콘셉트, 재팬 모빌리티 쇼 공개
양쪽으로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 채택
조수석 대신 탑승자 공간 넓힌 쇼퍼드리븐 쿠페

센추리 쿠페 콘셉트 실내
센추리 쿠페 콘셉트 / 사진=토요타

토요타는 지난 2025년 10월에 열린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센추리 쿠페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초럭셔리 GT 시장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센추리는 1967년 출시 이후 일본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최근 토요타는 센추리를 렉서스보다 상위에 두는 브랜드 독립 전략을 공식화했다.

센추리 브랜드 체계는 센추리, 렉서스, GR, 토요타 순으로 배치되며, 이번 쿠페 콘셉트는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롤스로이스 스펙터를 직접 겨냥한 모델로 해석된다.

콘셉트 공개와 함께 일본 자동차 전문지 Mag X를 중심으로 6.0L V12 트윈터보 PHEV 파워트레인 탑재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예상 출력은 약 600kW(800hp) 이상 수준으로, 유럽 명가들의 플래그십 GT 쿠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성능이다.

센추리 쿠페 콘셉트, SUV와 미니밴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

센추리 쿠페 콘셉트 실내
센추리 쿠페 콘셉트 / 사진=토요타

공개된 콘셉트는 쿠페 루프라인에 높은 지상고를 더한 크로스오버 형태를 보여준다. 특히 슬라이딩 도어와 비대칭 디자인, 검은색 휠 아치가 적용되어 기존 럭셔리 GT 쿠페와는 확연히 다른 개성을 드러낸다.

주황색 바디에 두 줄 램프 디자인과 봉황 엠블럼이 일본 전통 미학을 강조하며, 콘셉트 단계에서는 3인승 시트 구성을 채택했다.

다만 양산 단계에서는 슬라이딩 도어가 전통 힌지 도어로 변경되고, 휠 아치와 지상고 비율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시트 구성도 4인승으로 변경되어 벤틀리나 롤스로이스와 같은 초호화 4인승 GT 레이아웃을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센추리 출시 60주년 맞춰 2027년 공개·출시 예정

센추리 쿠페 콘셉트 전면
센추리 쿠페 콘셉트 / 사진=토요타

일본 업계에서는 센추리 쿠페의 예상 가격을 한화 약 2.8억 원에서 6.5억 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벤틀리 컨티넨탈 GT과 롤스로이스 스펙터 사이에 위치하는 가격대로, 유럽 명가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참고로 3세대 센추리 세단은 2026년 업데이트를 거쳐 한화 약 1억 5천만 원까지 인상됐으며, 2023년 출시된 센추리 SUV는 한화 약 1억 7천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쿠페는 브랜드 내에서도 최상위 포지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60주년 기념 출시 전망, 상세 제원은 아직 미공개

센추리 쿠페 콘셉트 실내
센추리 쿠페 콘셉트 / 사진=토요타

센추리는 2027년 브랜드 출시 60주년을 맞는다. 업계에서는 이 시점에 맞춰 센추리 쿠페 양산형이 공개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일본 내수 시장을 우선으로 하되 북미 등 해외 시장 반응에 따라 수출도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토요타는 아직 공식적으로 양산 계획이나 구체적인 스펙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콘셉트를 ‘원 오프 콘셉트’로만 소개하고 있다. 차체 제원(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 배터리 용량, EV 주행거리 등 상세 스펙은 양산 단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센추리 쿠페 콘셉트 후면
센추리 쿠페 콘셉트 / 사진=토요타

토요타가 유럽 럭셔리 브랜드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V12 엔진 부활과 센추리 브랜드 독립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양산 여부와 최종 스펙은 토요타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하지만, 일본 자동차 산업의 프라이드를 건 프로젝트인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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