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왜 타는 거죠?”… 연비 19.0km/ℓ에 기름값 걱정 끝났다는 하이브리드 SUV, 국내 출시

토요타코리아가 주행 성능과 효율을 높인 신형 라브4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토요타 올 뉴 라브4
토요타 올 뉴 라브4 / 사진=토요타

전동화 바람이 SUV 시장 전반을 휩쓸면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선택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 번 충전·주유로 다양한 상황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파워트레인 구성이 현실적인 전동화 대안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토요타코리아가 그 흐름에 맞춰 ‘올 뉴 라브4(All New RAV4)’를 6월 16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1994년 도심형 크로스오버 SUV라는 새 장르를 열었던 라브4는 2025년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1,500만 대를 넘어선 베스트셀러로, 이번 신형은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즉시 구매가 가능하다.

출력·연비 동시 향상, HEV 라인업 성능

토요타 올 뉴 라브4
토요타 올 뉴 라브4 / 사진=토요타

올 뉴 라브4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파워트레인 효율 개선과 제어 최적화를 통해 출력과 연비를 함께 끌어올렸다. 기본 트림인 HEV XLE는 시스템 총 출력 230마력(ps), 복합 연비 19.0km/ℓ를 구현하며 경제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한 단계 위 트림인 HEV LIMITED는 시스템 출력 239마력(ps)으로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며, E-Four 전자식 사륜구동이 기본 탑재돼 다양한 노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HEV LIMITED의 복합 연비는 15.6km/ℓ다.

329마력 PHEV, EV 77km 주행에 급속 충전까지

토요타 올 뉴 라브4 실내
토요타 올 뉴 라브4 실내 / 사진=토요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2.5ℓ 가솔린 엔진에 22.68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효율 e-Axle을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ps)을 발휘한다. EV 모드로 최대 77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단거리 출퇴근은 순수 전기 동력만으로 소화가 가능하다.

50kW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5분 만에 충전되는 점도 실용적이다. PHEV 전 트림에는 E-Four 사륜구동이 적용된다.

차체 강성 10% 강화에 주행 질감과 안전 기술 개선

토요타 올 뉴 라브4
토요타 올 뉴 라브4 / 사진=토요타

신형 라브4는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약 10% 높였다. 토요타 차량 최초로 A필러와 서스펜션 타워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도입해 진동·소음(NVH)을 낮췄다. 제동 측면에서는 AHB-C 브레이크 시스템과 VBPC 기능이 더해져 응답성과 차체 안정성을 보강했다.

커넥티드 서비스 ‘토요타 커넥트’, 원격 제어 앱 ‘토요타 리모트’,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 음성인식, 최신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까지 탑재됐다.

스포츠 전용 트림과 4개 트림 가격 구성

토요타 올 뉴 라브4
토요타 올 뉴 라브4 / 사진=토요타

이번 신형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새롭게 추가된 PHEV GR SPORT 트림이다. 전용 범퍼·라디에이터 그릴·공력 부품·GR 엠블럼·레드 브레이크 캘리퍼에 더해, 서스펜션 보강과 전용 EPS 맵핑, 20인치 휠을 갖춰 주행 안정성과 조향 응답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HEV XLE 4,927만 원, HEV LIMITED 5,746만 원, PHEV XSE 6,160만 원, PHEV GR SPORT 6,180만 원이다. 전장 4,618mm, 전폭 1,855mm, 전고 1,722mm, 휠베이스 2,690mm의 준중형급 차체를 갖는다.

토요타 올 뉴 라브4 트렁크 공간
토요타 올 뉴 라브4 트렁크 공간 / 사진=토요타

출시 30년을 넘긴 라브4가 HEV·PHEV 이원화 전략으로 복귀했다는 점은 국내 전동화 SUV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수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이 이 모델을 ‘멀티 패스웨이 전략’의 대표 모델로 내세운 만큼, 단순 상품 업그레이드를 넘어 브랜드 전동화 방향성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도심 연비와 아웃도어 주행 능력을 함께 원하는 소비자라면 HEV XLE가 현실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고, 순수 EV 구간 활용 빈도가 높다면 PHEV 트림이 유리하다. 다만 PHEV XSE와 GR SPORT 사이 가격 차이가 20만 원에 불과한 만큼, 스포티한 외관과 섀시 튜닝에 관심이 있다면 GR SPORT를 비교 검토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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