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26년형 RAV4’ 가솔린 퇴출… 324마력 PHEV 성능과 84km 주행거리 확보

토요타가 세계 판매 1위 SUV인 RAV4에서 순수 가솔린 엔진을 완전히 제거하고 100% 전동화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2026년형부터 324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한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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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26년형 RAV4 상반기 출시 예정
324마력 고출력으로 트레일러, 캠핑 장비도 견인
순수 가솔린 단종된 100% 전동화 전환

2026년형 RAV4 리미티드 버전 / 사진=토요타

토요타가 RAV4에서 순수 가솔린 엔진을 완전히 빼버렸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 중 하나인 RAV4가 2026년형부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만 남기며 전동화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6세대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24마력 출력과 84km 전기 주행거리, DC 급속충전까지 갖추며 2026년 봄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다.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 324마력 고출력 확보

2026년형 RAV4(6세대)
2026년형 RAV4 GR SPORT 트림 / 사진=토요타

2026년형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5L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MG1, MG2, MGR로 불리는 모터들이 엔진과 협력하며 시스템 출력 324마력을 발휘한다. 이전 세대 PHEV의 308마력보다 16마력 높아진 수치로, 0-60mph 가속은 5.4초에 불과하다.

AWD 사륜구동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전후륜 구동력을 상황에 맞게 배분해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토잉 용량은 3,500파운드(약 1,588kg)로 트레일러나 캠핑 장비를 끌고 다니는 미국 시장 수요를 반영했다. 순수 가솔린 모델이 사라지며 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두 축으로 나뉜다.

급속 충전 30분으로 단축한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2026년형 RAV4 Woodland 트림 / 사진=토요타

RAV4 PHEV는 22.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전 세대의 18.1kWh보다 4.6kWh 증가한 용량으로, 전기 주행거리는 SE와 XSE 트림 기준 52마일(84km)에 달한다. Woodland 트림은 49마일(79km)로 다소 짧지만 여전히 출퇴근용으로 충분한 수준이다.

충전 방식은 트림에 따라 달라진다. XSE와 Woodland 트림은 DC 급속충전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채울 수 있으며, 11kW AC 충전도 가능하다.

반면 SE 트림은 레벨2 충전(7kW)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4시간이 걸린다. 기존 RAV4 PHEV가 3.3kW 충전만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충전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SE와 XSE 기준 복합 연비가 41MPG(약 5.7L/100km)다.

2026년형 RAV4, 가솔린 단종으로 100% 전동화 완성

2026년형 RAV4(6세대)
2026년형 RAV4 리미티드 US 버전 / 사진=토요타

토요타는 2026년형 RAV4에서 순수 가솔린 엔진을 완전히 없앴다. 이제 RAV4를 사려면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FWD 기본 모델은 226마력 출력에 44MPG 연비로 약 4,350만 원대 가격에 판매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26년 상반기 가격이 발표될 예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SE, XSE, Woodland, GR SPORT 네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코어·러기드·스포티 세 가지 디자인 스타일을 제공하며, 각 스타일에 맞춰 외관과 세팅이 달라진다.

Woodland는 러기드 스타일로 비포장 주행에 강점을 두고, GR SPORT는 스포티한 성능 지향 세팅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대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98마력 더 높은 출력과 전기 주행 능력을 갖췄지만 연비는 3MPG 낮다.

토요타 최첨단 안전기술 장착한 패밀리 SUV

2026년형 RAV4(6세대)
2026년형 RAV4 GR SPORT 트림 / 사진=토요타

2026년형 RAV4 PHEV는 전장 4,600mm, 전폭 1,855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2,690mm의 중형 SUV 차체를 갖췄다. 기존 RAV4와 유사한 크기를 유지하며, 트렁크 용량과 공차중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2.7kWh 배터리 탑재로 무게는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12.9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들어갔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4.0이 탑재돼 AEB,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및 차선 중앙 보조 기능이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5년 12월 먼저 출시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26년 봄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토요타가 전동화를 강조하는 만큼 가능성은 열려 있다.

2026년형 RAV4(6세대)
2026년형 RAV4 GR SPORT 트림 / 사진=토요타

토요타가 RAV4에서 가솔린을 빼낸 건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니다. 전동화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음을 보여주는 결단이다. 324마력 고출력과 84km 전기 주행거리, DC 급속충전까지 갖춘 PHEV는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잡으려는 전략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충전 환경과 트림별 옵션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DC 급속충전이 필요하다면 XSE나 Woodland를 선택해야 하고, 가격 부담이 크다면 하이브리드 모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026년 가격 발표 후 최종 판단을 내려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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