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탈 이유가 없네”… 역대 최고 282마력에 실내까지 ‘확’ 바뀐 패밀리 SUV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2세대로 완전변경되며 282마력 엔진과 칼럼식 변속기 도입으로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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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형 아틀라스 실내
2027년형 아틀라스 실내 / 사진=폭스바겐

북미 3열 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하이랜더·파일럿과 정면 대결을 펼쳐온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2027년형 아틀라스가 2026년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역대 최고 출력과 대폭 개선된 실내를 앞세워 패밀리 SUV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현행 국내 모델은 6,770만 1,000원(7인승)·6,848만 6,000원(6인승)에 판매 중이며, 신형의 국내 도입 시기와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폭스바겐의 역대 최고 수준 아틀라스 모델

2027년형 아틀라스 전면
2027년형 아틀라스 / 사진=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의 심장은 EA888 Evo5 2.0L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이다. 최고출력 282마력(210kW)으로 기존 약 270마력 대비 약 13마력이 높아지며 역대 아틀라스 최고 출력을 달성했다. 다만 최대토크는 기존 370Nm(37.7kgf·m)에서 350Nm(35.7kgf·m)으로 20Nm 소폭 감소했다.

이는 저회전 토크를 줄이는 대신 고회전 출력과 효율을 최적화하는 방향의 설계 변경으로, 연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전륜구동 또는 4Motion AWD 조합은 유지되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후 추가될 예정이나 출시 시기와 세부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칼럼식 셀렉터가 바꿔놓은 실내 공간

2027년형 아틀라스 실내 운전석
2027년형 아틀라스 실내 / 사진=폭스바겐

2027 아틀라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칼럼식 변속 레버 채택이다. 기존 센터콘솔에 위치하던 기어 셀렉터를 스티어링 칼럼으로 이동하면서 센터콘솔 공간이 확보됐고, 이 공간에 물리 다이얼과 수납공간이 재배치되면서 패밀리 SUV로서의 실내 활용도가 높아졌다.

여기에 우드 트림이 전 트림 기본 적용되고, 기본 트림에는 12.9인치, 상위 트림에는 15인치 대형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도 전 트림 공통이다.

USB-C 포트 7개를 전·후석에 분산 배치하고 듀얼 무선 충전과 2열 선셰이드도 기본화해 이동 중 패밀리 편의성을 높였다. 상위 트림에는 나파 가죽, 2열 통풍 시트, 앞좌석 마사지, 14스피커 하만카돈 오디오가 추가된다.

2027년형 아틀라스 후면
2027년형 아틀라스 / 사진=폭스바겐

안전 사양도 강화됐다. IQ.드라이브(차로 유지·변경 보조·갓길 비상 정차 포함)와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가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되면서 5m가 넘는 대형 차체에서 오는 운전 부담을 낮췄다.

외관은 수직형 적층 헤드램프와 풀 와이드 라이트바를 새로 채택했으며, 볼륨이 강조된 펜더와 점등식 VW 엠블럼(상위 트림)이 존재감을 더한다. 블랙베리·새크라멘토 그린·샌드스톤 등 신규 외장 컬러도 추가됐다.

최대 수준 차체 계승할 패밀리 SUV

2027년형 아틀라스 측면
2027년형 아틀라스 / 사진=폭스바겐

2027 아틀라스의 공식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 국내 판매 R-Line 모델 기준 전장 5,095mm·전폭 1,990mm·전고 1,780mm·휠베이스 2,980mm로, 동급 경쟁 모델 중 최대 수준의 차체를 갖추고 있다.

완전변경 세대가 플랫폼을 유지하는 MQB evo 기반으로 개발되는 만큼 차체 크기는 현행과 유사하거나 소폭 확대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실내 공간 확대 효과는 칼럼식 셀렉터 도입과 수납 구조 재설계를 통해 외형 치수 변화 없이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 제원은 북미 판매 시작 전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2027년형 아틀라스 백라이트
2027년형 아틀라스 / 사진=폭스바겐

북미 판매는 2026년 가을이 전망되며, 북미 예상 가격은 약 6,660만~8,140만 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공식 확정 전이다. 국내 도입 시에는 파워트레인·옵션·가격 구성이 북미와 달라질 수 있어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현행 아틀라스가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내연기관 SUV 부문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2027 신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가 예고된 상황에서 국내 패밀리 SUV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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