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1세대 데뷔 이후 약 24년간 폭스바겐 라인업 최상위 SUV 자리를 지켜온 투아렉이 내연기관 모델로서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다.
글로벌 누적 판매 120만 대를 넘어선 이 모델은 다카르 랠리 3연속 우승과 747 항공기 견인 기록으로 브랜드 헤리티지를 쌓아왔으며, 이번에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이 2026년 4월 8일 국내 인도를 개시하면서 내연기관 계보의 마침표를 찍었다.
파이널 에디션은 성능 업그레이드 없이 전용 레터링과 사양 패키지로 기념 모델 성격을 분명히 했다. FINAL EDITION 레터링이 윈도우 프레임 레이저 각인, 기어 레버 음각, 일루미네이티드 도어 스커프, 인테리어 데코에 적용되며, 기존 투아렉의 풀 사양 패키지가 그대로 계승된다.
온·오프로드 아우르는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의 완성도

파이널 에디션의 심장은 EA897 evo3 3.0 V6 TDI 엔진이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1,750~3,250rpm의 넓은 범위에서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의 조합으로 전장 4,880mm·전폭 1,985mm·전고 1,685mm·휠베이스 2,904mm에 달하는 대형 차체를 여유 있게 움직인다.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듀얼 SCR 촉매)가 적용돼 NOx 저감과 배출가스 규제를 동시에 충족하며, 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10.8km/L(도심 9.6km/L·고속 12.8km/L)로 이 급 디젤 SUV로서 준수한 수준이다.

에어 서스펜션과 올 휠 스티어링, 루프 로드 센서 연동 차체 제어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면서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안정성과 기동성을 확보했다.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3만 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로 야간 시야를 확보하며, IQ.드라이브 풀 패키지(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ACC·트래블 어시스트·레인 어시스트 등)도 전 트림 기본화 됐다.
폭스바겐의 프레스티지·R-Line 두 가지 트림

트림은 프레스티지와 R-Line 2개로 구성된다. 프레스티지가 1억 642만 1,000원, R-Line이 1억 1,650만 6,000원으로 트림 간 가격 차이는 약 1,008만 5,000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두 트림 모두 18way 에르고 컴포트 시트(열선·통풍·마사지·메모리·4way 럼버), 4존 클리마트로닉, 파노라마 선루프, 이노비전 콕핏(12인치 디지털 콕핏+15인치 인포테인먼트+HUD),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갖춰진다. 소프트 도어 클로징,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에어리어 뷰도 포함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구매 고객에게 5년·15만km 무상 보증 연장과 함께, 연 1회·50만 원 한도의 자기부담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입 디젤 대형 SUV에 대한 유지비 부담을 일정 부분 완화하는 조건으로, 보증 세부 제외 항목은 구매 전 서면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아렉이라는 이름은 내연기관 종료 이후에도 전동화 모델로 계보를 이을 가능성이 있다. 파이널 에디션은 어디까지나 내연기관 투아렉으로서의 마지막이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서 약 24년의 내연기관 유산이 어떤 형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재고 한정 모델인 만큼 색상·트림 선택 폭이 제한될 수 있으며, 디젤 특성상 DPF 관리와 보험·세금·유류비를 포함한 총 소유 비용(TCO)을 사전에 산정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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