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디젤 모델의 입지가 좁아지는 추세 속에서도 아우디는 3세대 Q5에 디젤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2024년 9월 글로벌 공개에 이어 2025년 7월 국내에 출시된 더 뉴 아우디 Q5 40 TDI 콰트로는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를 전면 쇄신한 완전변경 모델이다.
어드밴스드 트림 시작가는 6,968만 원이며, 시승차는 옵션을 더해 8,440만 원이었다. 2.0L TDI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결합한 파워트레인, 전 세대보다 35mm 길어진 차체, 커브드 듀얼 디스플레이로 재구성된 실내가 이번 세대의 핵심 변화다.
디젤 고정관념을 흔드는 아우디 Q5의 MHEV 조합

3세대 Q5 40 TDI의 차체 제원은 전장 4,715mm, 전폭 1,900mm, 전고 1,655mm, 휠베이스 2,828mm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35mm 늘어났으며, 2,828mm의 휠베이스는 후석 공간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2.0 TDI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NVH(소음·진동) 수준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세팅됐다.
MHEV 시스템이 저속 출발과 감속 구간에서 엔진 개입을 줄이는 방식으로 정숙성에 기여하며,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의 조합이 이 효과를 극대화한다. 복합연비는 12.7km/L(도심 12.3km/L, 고속 13.1km/L)로, 장거리 고속 주행에서 13km/L 이상도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주행감 바꾸는 컴포트 모드와 다이내믹 모드

컴포트 모드와 다이내믹 모드 간 차이가 명확하다. 다이내믹 모드를 선택하면 서스펜션이 단단해지고 차체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코너에서의 도로 밀착감이 달라진다.
콰트로 AWD 울트라 시스템과 7단 S트로닉이 구동력 배분을 최적화하는 덕분에, 고속 코너링과 가속 구간에서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반면 컴포트 모드는 장거리 이동이나 도심 정체 구간에서 피로를 줄이는 데 적합하다.
두 모드의 주행 캐릭터 차이가 운전 상황에 따라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단순히 세팅값을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서스펜션 반응과 조향 피드백이 함께 달라져 모드 전환의 의미가 느껴진다.
경쟁력 있는 중형 SUV 시장 진입 가격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MMI 커브드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프레임 안에 통합된 구성이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주요 기능을 터치 조작으로 일원화했으며, 미래지향적인 실내 일체감을 만들어낸다. 다만 기존 물리 버튼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각 기능의 위치를 숙지하는 데 초기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트렁크는 기본 520L이며 2열 폴딩 시 최대 1,420L까지 늘어난다. 파노라믹 선루프와 하이빔 어시스트가 어드밴스드 트림에 기본 포함되며, 시승차에는 헤드라이트 워셔와 풀 보디 페인트가 추가됐다.
6,968만 원이라는 시작가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진입 가격이다. 디젤 MHEV의 연비 실용성과 콰트로 AWD의 주행 안정성, 재설계된 실내를 함께 원하는 소비자라면 3세대 Q5 40 TDI는 충분히 검토할 만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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