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시리즈 수입 대형 세단 1위 비결… 디젤·PHEV 맞춤 조합과 엑설런스 클럽 혜택

BMW 7시리즈가 2026년 1~2월 누적 1,131대로 수입 대형 세단 1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고, 740d xDrive는 같은 기간 32% 급증하며 디젤 수요 반등을 이끌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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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
BMW 7시리즈 / 사진=BMW

수입 대형 세단 시장에서 BMW 7시리즈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월부터 2월까지 누적 판매량 1,131대를 기록하며 동급 1위 자리를 지켰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5,834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7% 성장한 데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디젤 수요가 반등했다는 것이다. 740d xDrive가 3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2% 급증했으며, 557대를 기록한 740i xDrive와 함께 판매의 양 축을 이루고 있다. i7은 115대, 750e xDrive는 75대를 기록했다.

가솔린·디젤·PHEV·전기 선택 폭 넓힌 7시리즈

BMW 7시리즈 측면
BMW 7시리즈 / 사진=BMW

7시리즈 판매 강세의 배경에는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있다. 740i xDrive(가솔린), 740d xDrive(디젤), 750e xDrive(PHEV), i7(순수전기)까지 구동 방식 전 영역을 커버하면서, 전동화 여부와 무관하게 대형 세단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다.

전장 5,390mm, 전폭 1,950mm, 전고 1,545mm, 휠베이스 3,215mm의 플래그십 체급을 유지하면서 파워트레인 선택의 폭을 극대화한 것이 경쟁 모델과의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740d의 32% 급증은 이 전략의 유효성을 수치로 입증한 셈이다.

30만 가지 조합으로 만드는 인디비주얼 맞춤 제작

BMW 7시리즈 전면
BMW 7시리즈 / 사진=BMW

판매 실적 이면에는 상품 전략도 있다. BMW 인디비주얼 맞춤 주문 프로그램은 150가지 전용 페인트 색상을 포함해 최대 30만 개의 조합을 제공한다. 같은 모델을 구매하더라도 완성된 차량이 서로 달라지는 구조로, 럭셔리 세단에서 구매자가 기대하는 개인화 경험을 극대화한다.

750e xDrive와 i7 라인업이 인디비주얼 프로그램의 주요 대상 트림으로, 고가 구매자일수록 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BMW 7시리즈 오너들의 멤버십, 엑설런스 클럽

BMW 7시리즈 실내
BMW 7시리즈 실내 / 사진=BMW

BMW는 차량 판매 이후의 경험도 판매 전략으로 활용한다. BMW 엑설런스 클럽은 7시리즈 오너를 대상으로 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연 2회 참여 가능한 큐레이션 바이 엑설런스와 칸 영화제 VIP 초청(추첨) 등 비금전적 혜택을 제공한다.

출고 시 핸드오버 세레머니, 로너 카 서비스, 에어포트 서비스 같은 오너 전용 케어가 여기에 더해지면서, 차량 구매 경험 전체를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완성된다.

BMW 7시리즈 후면
BMW 7시리즈 / 사진=BMW

2년 연속 동급 1위라는 숫자는 결국 파워트레인 다양성과 개인화 전략, 오너 경험 설계가 맞물린 결과다. 경쟁 모델들이 전동화 전환 속도와 가격 경쟁에 집중하는 사이, 7시리즈는 선택지를 늘리고 소유 경험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 대형 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파워트레인 구성과 함께 인디비주얼 옵션 범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이 차를 제대로 선택하는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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