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3일 만에 2천 대 돌파”… 벌써부터 지갑 열고 줄 섰다는 신형 ‘전기 SUV’의 정체

BMW 신형 iX3가 사전 예약 시작 72시간 만에 2,000대를 돌파했다. 800V 고전압 시스템으로 10분 충전에 372km 주행이 가능하며 가격은 8,690만원부터다.

by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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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3 신형 사전 예약 시작
72시간 만에 2,000대 돌파
노이어 클라쎄 기반 6세대 국내 출격

BMW iX3 신형
BMW iX3 신형 / 사진=BMW

수입 전기차 시장이 가격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를 선택하고 있다.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라는 두 가지 핵심 불안 요소를 동시에 해결하지 못하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BMW 코리아가 신형 iX3의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72시간 만에 2,000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입차 업계에서 이례적인 속도로 평가받는 이번 흥행은 브랜드 신뢰와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오리지널 BMW를 떠올리게 하는 노이어 클라쎄 외관

BMW iX3 신형
BMW iX3 신형 / 사진=BMW

신형 iX3는 BMW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인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수직형 키드니 그릴로, 기존 수평 분할 방식과 확실히 선을 긋는 조형이다. 미래지향적 전조등 디자인과 맞물려 전면부에서부터 이전 세대와의 결별을 명확히 선언한다.

BMW iX3 신형 실내
BMW iX3 신형 실내 / 사진=BMW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재구성됐으며,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주행 보조 기능이 통합 관리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전장 4,782mm, 전폭 1,895mm, 전고 1,635mm의 차체는 중형 SUV로서 넉넉한 존재감을 갖추면서도 공간 활용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비례를 보여준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이 만든 충전의 실용성

BMW iX3 신형
BMW iX3 신형 / 사진=BMW

신형 iX3의 핵심 기술은 800V 고전압 체계와 6세대 eDrive의 조합이다. 40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10분 충전으로 372km를 달릴 수 있으며,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805km에 달한다. 모터 최고출력은 345kW, 최대토크는 645Nm로, AWD 구동 방식과 자동 1단 변속기를 통해 동력을 전달한다.

하트 오브 조이 플랫폼을 통해 가속·제동·조향이 통합 제어되면서 주행 역학의 일체감도 높아졌다. 게다가 고성능 연산 제어기 4개가 탑재돼 데이터 처리 능력이 이전 세대 대비 20배 향상됐다.

플래그십 대비 합리적 포지셔닝으로 승부

BMW iX3 신형
BMW iX3 신형 / 사진=BMW

가격은 50 xDrive M 스포츠 기준 8,690만원, 상위 트림인 M 스포츠 프로는 9,190만원으로 500만원 차이다. 5인승 구성에 2026년 7월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BMW 전기 플래그십 라인업 대비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설정되면서 실수요층을 정조준한 전략으로 읽힌다.

연내 출고 고객에게는 충전권 100만원이 제공되며, 현재 서울 중구에서 내달 26일까지 전시 행사가 진행 중으로 주중 오전에는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BMW iX3 신형
BMW iX3 신형 / 사진=BMW

사전 예약 흥행은 출발점일 뿐이다. 본격 인도가 시작된 이후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충전 성능과 주행거리가 소비자 평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전기 SUV를 고민 중이라면 2026년 7월 출시 일정에 맞춰 시승 기회를 확보해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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