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에 계약 안 하면 낭패”… 고환율에 손 든 ‘BMW’, 최대 ‘230만 원’ 오른다

BMW 코리아가 고환율 장기화로 6월 계약분부터 세단 라인업 가격을 최대 230만 원 인상합니다.

BMW 3시리즈
BMW 3시리즈 / 사진=BMW

고환율이 장기화되면서 수입차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를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BMW 코리아가 주요 세단 라인업의 가격 인상에 나섰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상 전 계약을 서두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6월 계약분부터 3시리즈를 시작으로 5시리즈, 7시리즈 등 세단 모델이 순차적으로 인상 적용 대상에 오른다. 평균 약 1% 수준이지만 모델에 따라 인상폭의 차이가 상당하며, 재고 상황에 따라 적용 시기와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구매를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인상폭 편차 큰 BMW 세단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 / 사진=BMW

전장 4,715mm, 전폭 1,825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851mm의 3시리즈는 60만-85만 원 인상이 예고됐으며, 전장 5,060mm, 전폭 1,900mm, 전고 1,515mm, 휠베이스 2,995mm의 520은 현행 시작가 7,430만 원 기준으로 74만 원 이상 오를 전망이다.

i5 M60 xDrive는 약 140만 원 인상되고, 전장 5,390mm, 전폭 1,950mm, 전고 1,545mm, 휠베이스 3,215mm의 플래그십 모델 7시리즈는 최대 230만 원까지 인상폭이 확대된다. 차급이 높아질수록 절대 인상액이 커지는 구조다.

고환율 장기화가 만든 BMW 코리아의 가격 인상

BMW 7시리즈
BMW 7시리즈 / 사진=BMW

BMW 코리아가 가격 인상을 결정한 배경에는 원화 가치 하락이 자리하고 있다.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본사의 환율 손실 부담이 임계점을 넘었고, 수익성 방어를 위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이번 인상은 세단 모델을 우선으로 적용하되, 전체 라인업으로의 확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고환율 기조가 쉽게 꺾이지 않는 만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6월 계약분 기준,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BMW i5
BMW i5 / 사진=BMW

가격 인상은 6월 계약분부터 적용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재고 상황에 따라 적용 모델과 시기, 인상폭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BMW 코리아는 아직 공식 가격표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최종 확정 전까지 일부 세부 내용이 조정될 여지가 남아 있다.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BMW인 만큼, 단기적인 수요 위축보다는 인상 전 계약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인상 전 계약 조건을 딜러와 면밀히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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