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보다 큰데 금액은 저렴하네?”… 아빠들 계약 폭주 중인 4천만 원대 ‘전기 SUV’

BYD 씨라이언 7이 4,490만 원 가격으로 사전 계약 1,000대를 돌파했다. 쏘렌토보다 큰 차체에 313마력 성능과 풀옵션 사양을 기본 제공해 가성비 경쟁력을 입증했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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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씨라이언 7, 국내 사전 계약 ‘1,000대 돌파’
전기 SUV 시장 ‘가성비 포식자’ 등극
올 연말까지 20개 서비스 센터 확보 예정

BYD 씨라이언 7 전면부
BYD 씨라이언 7 / 사진=BYD

“과연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선 속에서 중국 BYD의 중형 전기 SUV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BYD코리아는 중형 전기 SUV ‘BYD 씨라이언 7(Sea Lion 7)’의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을 4,490만 원으로 확정하고 전국 전시장에서 계약 접수를 시작한 결과, 사전 계약만 1,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초기 흥행의 핵심 비결은 국산 내연기관 중형 SUV와 직접 경쟁하는 압도적인 ‘가성비’다. 씨라이언 7은 4,490만 원이라는 단일 가격표를 달았음에도, 차체 크기, 성능, 편의 사양 모든 면에서 동급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갖췄다.

BYD 씨라이언 7 헤드라이트
BYD 씨라이언 7 / 사진=BYD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차체 크기다. 씨라이언 7은 전장 4,830mm, 전폭 1,925mm, 전고 1,620mm, 그리고 휠베이스 2,930mm의 당당한 제원을 자랑한다.

이는 국내 ‘패밀리 SUV의 왕’으로 불리는 ‘기아 쏘렌토’보다 15mm 더 길고, 휠베이스는 무려 115mm나 더 길다. 덕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장점을 살린 평평한 바닥과 함께 압도적인 2열 거주성을 확보했다.

BYD 씨라이언 7 측면 도어
BYD 씨라이언 7 / 사진=BYD

성능 역시 파격적이다. BYD의 핵심 기술인 e-플랫폼 3.0과 배터리팩을 차체 구조물로 활용하는 CTB(Cell-to-Body) 기술을 기반으로 82kW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313마력(ps), 최대토크 38.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6.7초 만에 도달한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복합 398km, 저온 복합 385km를 기록했다.

경쟁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2WD) 모델이 4,595만 원의 시작 가격에 229마력의 출력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씨라이언 7은 100만 원 더 저렴하면서도 84마력이나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셈이다.

BYD 씨라이언 7 백라이트
BYD 씨라이언 7 / 사진=BYD

놀라운 점은 이 모든 편의 사양이 4,490만 원 가격에 기본 탑재된다는 것이다. 실내에는 15.6인치 회전형 센터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50W 고속 무선충전 패드, 2열 리클라이닝 시트 등 고급 사양이 모두 포함됐다.

안전 사양 역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조향 보조, 후방 및 전방 교차 충돌 제동 보조,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적용됐다.

BYD 씨라이언 7 실내 운전석
BYD 씨라이언 7 / 사진=BYD

현재 씨라이언 7은 국고보조금 확정이 지연되고 있으나, BYD코리아는 예상 보조금액인 180만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향후 확정되는 보조금이 예상액과 차이가 날 경우, 차액을 추가 지원하거나 환수하는 방식으로 정산할 방침이다.

또한, 출범 10개월 만에 전국 15개 서비스센터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20개 이상으로 늘려 서비스 네트워크 우려도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BYD 씨라이언 7 트렁크
BYD 씨라이언 7 / 사진=BYD

BYD코리아 관계자는 “씨라이언 7 출시 이후 전시장 방문과 계약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쏘렌토급의 넓은 공간과 강력한 성능, 풀옵션 사양을 4천만 원대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중형 SUV를 찾는 고객 수요를 정확히 충족시킨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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