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캐딜락 브랜드로 60년 만의 F1 복귀
3월 6일 호주 GP 데뷔 예정
0-100km/h 2초대, 최고속도 300km/h 이상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포뮬러 원에 돌아온다. 제너럴 모터스가 캐딜락 브랜드로 F1에 진입하며, 2026년 2월 8일 슈퍼볼 LX 광고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시를 통해 흑백 듀얼톤 쉐브론 리버리를 공개했다.
캐딜락 F1 팀은 TWG 모터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11번째 팀으로 F1 무대에 오르며, 2026년 3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호주 멜버른 GP에서 첫 레이스를 치른다.
흑백 비대칭 쉐브론 리버리, 캐딜락 아이덴티티를 입히다

캐딜락 F1 팀의 리버리는 흑백 듀얼톤 쉐브론 패턴이 핵심이다. 검은색과 흰색이 비대칭으로 갈리며 쉐브론 무늬가 반복되는 디자인으로, 캐딜락 브랜드의 상징성을 F1 머신에 담았다.
단색이나 스폰서 중심 리버리가 많은 F1 그리드에서 시각적 차별화를 꾀한 선택이다. 슈퍼볼이라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에 리버리를 공개하며 글로벌 주목도를 끌어올렸고, 타임스스퀘어 전시로 미국 시장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했다.
GM은 인디애나폴리스와 샬럿에 미국 베이스를, 영국 실버스톤에 유럽 베이스를 두며 대서양 양안 3거점 체제를 구축했다. 대부분의 F1 팀이 영국 단일 베이스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미국 제조사로서 본국 기반을 강화한 전략이다.
캐딜락 F1팀 페레즈-보타스 라인업, 526경기 경험으로 신규 팀 기반 다지다

캐딜락 F1 팀은 세르히오 페레즈와 발테리 보타스를 드라이버로 영입했다. 보타스는 총 526경기 출전에 16승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신규 팀이 경험 부족으로 겪을 시행착오를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페레즈 역시 다수의 그랑프리 경험을 갖췄으며, 두 드라이버는 팀 세팅과 피드백에서 안정성을 제공한다.
파워유닛은 페라리에서 공급받는다. 자체 엔진 개발 없이 고객 팀 방식을 택했지만, 페라리 파워유닛은 경쟁력 있는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데뷔 시즌에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노하우를 축적한 뒤, 장기적으로 자체 파워유닛 개발 가능성도 열어뒀다.
실버스톤-바르셀로나-바레인, 프리시즌 테스트 164랩 완주

캐딜락 F1 팀은 호주 데뷔를 앞두고 실버스톤, 바르셀로나, 바레인에서 프리시즌 테스트를 진행했다. 1월 실버스톤 셰이크다운에서 첫 주행을 마친 뒤, 바르셀로나에서 3일간 총 164랩 이상을 달리며 데이터를 수집했다. 바레인에서는 필름 데이(filming day)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F1 규정상 머신의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는 정해진 범위 내에서 설계되며, 최소 중량 규정도 준수해야 한다. 캐딜락 F1 팀은 2026년 신규정에 맞춰 차체를 제작했고, 0-100km/h 가속은 약 2초대, 최고속도는 300km/h 이상으로 추정된다. 헤일로, 생존 셀, 6점식 안전벨트, HANS 장치 등 F1 규정 안전 장비를 모두 갖췄다.
3월 6일 호주 데뷔, 미국 GP 3회 홈 어드밴티지

캐딜락 F1 팀의 첫 레이스는 2026년 3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호주 멜버른 그랑프리다. 2026 시즌은 총 24레이스로 구성되며, 미국에서만 3회의 그랑프리가 열린다. 미국 제조사로서 홈 레이스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GM 총괄 마크 로이스와 TWG 모터스포츠의 그레엄 로든이 팀을 이끌며, 미국 자동차 산업의 F1 복귀를 상징한다. 슈퍼볼 LX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경기가 열린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됐고, 캐딜락은 이 무대에 리버리 공개 광고를 내보내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GM이 캐딜락 브랜드로 F1에 복귀한 건 단순한 레이싱 참여가 아니다. 60년 만의 복귀이자 미국 제조사가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기술력을 증명하려는 도전이다. 흑백 쉐브론 리버리와 경험 있는 드라이버 라인업, 대서양 양안 3거점 체제는 장기전을 준비한 전략이다.
F1 팬이라면 3월 6일 호주 GP에서 캐딜락의 첫 주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데뷔 시즌 성적보다는 팀이 얼마나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는지가 관건이다. 미국 GP 3회 레이스에서 홈 팬들의 반응도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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