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면허는 있지만 도로 위에서 핸들을 잡는 게 두렵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른바 ‘장롱면허’다. 가수 장윤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을 통해 바로 그 공포를 정면 돌파하는 콘텐츠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윤정은 영상에서 테슬라 모델 X를 타고 강남 도심 구간을 FSD(Full Self-Driving) 주행 보조 기능에 의존해 달리는 체험을 공개했다. 시승 차량인 모델 X는 전장 5,057mm·전폭 1,999mm·전고 1,680mm·휠베이스 2,965mm의 대형 3열 전기 SUV로, 국내에서 2026년 3월 31일 신규 주문이 마감된 모델이다.
가수 장윤정의 첫 테슬라 체험은 모델 X

이번 시승에서 장윤정이 처음 맞닥뜨린 것은 모델 X 특유의 팔콘 윙 도어였다. 위로 열리는 2열 도어 구조는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주변 장애물을 감지해 개폐 각도를 자동 조절한다.
비건 가죽 시트와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 등 실내 구성도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도심 주행 중 FSD가 차선 유지·자동 차선 변경·자동 가감속을 수행하는 장면, 그리고 목적지 도착 후 자동주차 기능이 작동하는 장면에서 장윤정의 반응이 콘텐츠의 핵심이 됐다. 장롱면허 경험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한 구성이었다.
FSD는 자율주행 아닌 감독형 보조 시스템

영상에서 인상적으로 보이는 FSD 기능은 정확히는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감독형 주행 보조 시스템이다. 차선 유지·자동 차선 변경·자동주차 등을 지원하지만, 운전자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며 즉각 개입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핸들에서 손을 완전히 놓은 채 방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모델 X에는 약 1,020마력·0-100km/h 약 2.6초의 가속 성능을 갖춘 플레드(Plaid) 트림도 존재한다. 대형 SUV 체급에서 슈퍼카 수준의 제로백을 구현하는 트림으로, 일반 모델 X와 함께 국내 가격은 약 1억 3,000만 원대(일반)·약 1억 5,000만 원대(플레드) 수준이다.
국내 FSD 지원 모델은 사이버트럭뿐

이번 콘텐츠가 갖는 또 다른 맥락은 타이밍이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S·X의 신규 주문을 2026년 3월 31일자로 종료했으며, 이후에는 남은 재고를 통한 구매만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FSD를 지원하는 테슬라 양산 모델은 S·X 단종 이후 사이버트럭만 남게 됐다.
모델 3·모델 Y는 국내 기준 FSD를 지원하지 않는다. 즉 FSD가 탑재된 모델 X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인도 마감은 6월 30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점 이후에는 재고 확보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FSD 기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장롱면허 운전자들의 공감대가 맞물린 이번 콘텐츠는, 자율주행 보조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FSD 탑재 모델 X에 관심이 있다면 재고 여부와 인도 일정을 테슬라코리아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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