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렉스턴, 국내 유일 ‘바디 온 프레임’ SUV
오너평가, ‘거주성’ 9.6점 극찬
넉넉한 ‘실내 공간’과 압도적인 ‘안정감’

기아 모하비가 2024년 7월 공식 단종됨에 따라, 대한민국 국산차 시장에서 ‘바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를 채택한 준대형 SUV는 KGM 렉스턴이 유일한 존재로 남았다.
대부분의 경쟁 모델이 도심형 모노코크 바디로 전환한 상황에서, 렉스턴의 전통적 방식이 과연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차량을 소유한 오너들의 평가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 따르면, KGM 렉스턴은 10월 27일 기준 종합 만족도 9.3점(10점 만점)이라는 이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

실소유주들이 렉스턴의 최대 강점으로 꼽은 항목은 단연 ‘거주성’이었다. 이 항목은 10점 만점에 9.6점이라는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는 KGM 렉스턴의 차체 크기와 구조적 특징에서 기인한다.
렉스턴의 공식 제원은 전장 4,850mm, 전고 1,825mm, 휠베이스 2,865mm이며,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전폭(차량의 폭)으로, 1,960mm에 달한다.
이는 동급 최대 경쟁자인 현대 팰리세이드(전폭 1,975mm)와 대등한 수준이면, 프레임 바디 특유의 수직에 가까운 측면 설계가 더해져 실내 좌우 공간과 헤드룸 확보에 결정적인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행’ 성능 역시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거주성 뒤를 이었다. 렉스턴의 파워트레인은 2.2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싱글터보 엔진과 현대트랜시스의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은 모노코크 대비 공차중량이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견고한 프레임이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고 차체 뒤틀림을 억제해, 고속 주행 안정성이나 캠핑 트레일러 견인 시 오히려 압도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오너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외관 디자인 역시 렉스턴 뉴 아레나 모델로 변경되며 호평을 받았다. 전면부의 대형 크롬 그릴과 풀 LED 헤드램프는 차량의 웅장함을 강조하며, 측면의 단단한 캐릭터 라인과 알로이 휠은 정통 SUV의 비율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입체적인 리어램프와 듀얼 머플러 디테일로 존재감을 더했다. 이 외 평가 항목으로는 가격이 9.4점, 품질이 9.0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8.8점을 기록한 ‘연비’였다. 렉스턴의 공인 복합 연비는 10.5~12km/L 수준으로, 2.1톤이 넘는 공차중량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 한 차주는 “대한민국에서 이만한 크기에 성능, 연비까지 갖춘 최고의 국산 SUV”라며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차량 소프트웨어 및 AVN 시스템은 많은 개선 및 안정화가 필요합니다”라고 평가하며 KGM 고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KGM 렉스턴의 판매 가격은 3,999만 원에서 6,058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 등 강력한 도심형 SUV가 포진한 시장에서, 렉스턴은 ‘바디 온 프레임’이라는 독자적인 구조적 강점을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거주성과 주행 안정성을 추구하는 실소유주들에게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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