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간 10만 대 판매 눈앞… LFA 2 기본 탑재하고 4,225만 원부터 시작

기아 쏘렌토가 2025년 1~9월 7만 3천대 판매로 중형 SUV 1위를 기록했다. 압도적 인기에 힘입어 5세대 풀체인지 출시를 2027년으로 연기하며 연간 10만대 돌파를 노린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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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2025년 1~9월 7만 3천대 판매 1위
LFA 2 탑재한 2026년형

2026 쏘렌토 라이트
2026 쏘렌토 라이트 / 사진=기아

국내 중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 기아 쏘렌토의 독주 체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 7만 3천 대를 돌파하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린 기아 쏘렌토는, 이 압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차세대 모델 출시 일정까지 조정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6 쏘렌토 후면
2026 쏘렌토 후면 / 사진=기아

기아가 22일 밝힌 실적에 따르면, 쏘렌토는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73,691대가 판매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로, 2위인 카니발(약 6만 2천 대)을 1만 대 이상 따돌리며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2020년 현대 그랜저 이후 5년 만이자, 기아 브랜드로서는 2011년 모닝 이후 14년 만의 ‘연간 10만 대 클럽’ 가입이 확실시됩니다.

2026 쏘렌토 인테리어
2026 쏘렌토 인테리어 / 사진=기아

이처럼 폭발적인 ‘현재’의 인기는 ‘미래’의 계획까지 바꿔놓았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2026년으로 예상됐던 5세대 쏘렌토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의 출시 시점이 2027년 하반기로 연기 조정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행 4세대 쏘렌토(MQ4)가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여전히 강력한 상품성과 판매량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신차를 투입하기보다 현 모델의 판매를 극대화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략적 판단입니다.

2026 쏘렌토 지문인식
2026 쏘렌토 지문인식 / 사진=기아

현재의 독주를 이끄는 모델은 올 7월 출시된 연식변경 모델 ‘더 2026 쏘렌토’입니다. The 2026 쏘렌토는 디자인 변화 대신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강화로, ‘차로 유지 보조 2(LFA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스템이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되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아 디지털 키 2’와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을 인기 트림인 노블레스부터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습니다.

2026 쏘렌토 실내
2026 쏘렌토 실내 / 사진=기아

파워트레인은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3가지 라인업(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으로 운영됩니다.

주력인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235마력(ps)과 복합연비 15.7km/L(2WD, 17인치 기준)의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하며, 2.5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281마력의 강력한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The 2026 쏘렌토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80만 원, 2.2 디젤 3,753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세제 혜택 적용) 4,22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2026 쏘렌토
2026 쏘렌토 / 사진=기아

쏘렌토의 성공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2002년 1세대 출시 이후 꾸준히 쌓아 올린 브랜드 신뢰의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1세대 모델이 ‘보디 온 프레임’ 구조로 강인한 SUV 이미지를 구축했다면, 2009년 2세대는 ‘모노코크 플랫폼’을 도입해 승차감과 도심형 SUV로서의 거주성을 확보했습니다.

4세대에 이르러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친환경 시대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응, 명실상부한 ‘국민 SUV’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6 쏘렌토 측면
2026 쏘렌토 측면 / 사진=기아

업계 관계자는 “쏘렌토는 디자인, 공간, 연비, 첨단 사양 등 소비자가 중형 SUV에 기대하는 모든 가치를 고르게 만족시키는 보기 드문 모델”이라며, “현행 4세대 모델의 상품성이 정점에 달한 만큼, 5세대 풀체인지가 연기된 것은 오히려 완성도를 극대화하려는 기아의 자신감으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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