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비중 33% 돌파… 기아 쏘렌토 1위 기록

2025년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35만 9,134대로 신차 판매 비중 33%를 기록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6만 3,769대로 모델별 1위를 차지하며 하이브리드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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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3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33% 돌파
월 평균 3만 대 이상 판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실내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실내 / 사진=기아

전기차 전환기를 거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파워트레인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 한계와 실용성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새로운 선택지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1월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의 일시적 대체재를 넘어 시장의 핵심 파워트레인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실적

2025년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
2025년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 / 사진=오토놀로지

2025년 1-11월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35만 9,134대로 집계됐다. 월 평균 3만 대 이상씩 팔리며 연간 39만 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신차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인 셈이다.

판매 비중은 33%에 달하며, 2021년 1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약 3배 성장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16만 6,483대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가 15만 9,191대로 뒤를 따랐다.

특히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6만 3,769대가 팔리며 모델별 판매량 1위에 올랐으며, 카니발과 싼타페도 각각 4만 2,251대, 4만 392대를 기록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2026년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 / 사진=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선호 추세는 202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했으며,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GV80 하이브리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진다.

현대차의 가솔린 차량 판매량은 1-11월 기준 30만 4,648대로 하이브리드의 약 2배 수준이지만, 기아는 가솔린 20만 6,061대 대비 하이브리드 16만 6,483대로 격차가 약 4만 대에 불과하다.

이는 하이브리드가 단순한 보조 파워트레인이 아닌, 가솔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르노코리아 그랑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3만 2,649대를 판매하며 시장 다변화에 기여했다.

하이브리드 시장 전망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캐즘이 이어지면서 하이브리드는 과거 ‘전환기 징검다리’ 역할에서 벗어나 시장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역시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여서,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우위 시장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하이브리드 시장은 도요타가 1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현대차·포드·혼다가 3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차는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Ⅱ(TMED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아이오닉이 프리우스를 능가하는 연비로 주목받았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요타와의 2강 구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 사진=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시장이 전기차의 임시 대안에서 독자적인 주력 파워트레인으로 진화하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축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기술력과 라인업 확대가 맞물리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쏘렌토, 카니발, 싼타페 등 검증된 모델과 함께 2026년 출시 예정인 신규 모델도 함께 비교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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