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전 평가 싹쓸이”… 최고 등급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가장 안전한 국산차’

현대차그룹이 미국 IIHS 2025년 충돌 평가에서 총 18개 차종이 최고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글로벌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특히 아이오닉9과 기아 스포티지가 뒷좌석 승객 안전까지 강화된 기준에서 최고등급 TSP+를 획득했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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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 IIHS 평가서 ‘가장 안전한 차’ 등극
아이오닉 9, 국내 이어 미국서도 ‘최고 등급’
싼타크루즈, 소형 픽업트럭 유일 ‘TPS’ 획득

현대차 아이오닉9
현대차 아이오닉9 / 사진=현대자동차

국산차(현대자동차그룹)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2025년 충돌 평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가장 안전한 차’ 타이틀을 방어했다.

특히 ‘뒷좌석 승객 안전’까지 평가하는 역대급으로 강화된 기준 속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18개 차종이 최고 등급에 선정되며 2년 연속 ‘글로벌 최다 수상’ 자동차 그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현대차 아이오닉9
현대차 아이오닉9 / 사진=현대자동차

미국 IIHS는 2025년 10월 31일(현지 시각), 하반기 충돌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현대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현대 싼타크루즈에는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부여했다.

기아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 사진=기아

올해 IIHS의 평가는 그 어느 때보다 엄격했다. IIHS는 2025년 평가부터 전면 충돌 평가(Updated moderate overlap front test)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실제 사고 시 뒷좌석 승객의 부상 위험을 반영하기 위해, 운전석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 크기의 더미(인체모형)를 새롭게 배치해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하기 위한 기준도 상향됐다. 작년까지는 ‘양호함(Acceptable)’ 등급으로도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이 뒷좌석 승객 보호 항목을 포함한 전면 충돌 평가에서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만 TSP+ 선정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측면 충돌 평가 ‘훌륭함’, 주야간 보행자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양호함’ 이상, 전조등 성능 전 트림 ‘양호함’ 이상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차 '아이오닉9' IIHS 충돌 평가
현대차 ‘아이오닉9’ IIHS 충돌 평가 / 사진=유튜브 ‘IIHS’

이처럼 가혹해진 조건 속에서도 국산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30m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110.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성능형 사륜구동(AWD) 모델 기준 최고 출력 315kW(약 422마력), 최대 토크 700Nm(71.4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아이오닉 9은 앞서 국내 KNCAP(자동차안전도 평가)에서도 종합 1등급을 획득하며 국내외 안전성을 모두 입증했다.

기아 '스포티지' IIHS 충돌 평가
기아 ‘스포티지’ IIHS 충돌 평가 / 사진=유튜브 ‘IIHS’

기아 스포티지의 성과도 돋보인다. 스포티지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과 전조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고, 그 결과 지난해 TSP 등급에서 올해 최고 등급인 TSP+로 당당히 상향됐다.

스포티지는 국내와 북미 시장 주력 모델(롱휠베이스) 기준 전장 4,685mm, 전폭 1,865mm, 전고 1,660mm, 휠베이스 2,755mm의 균형 잡힌 차체를 갖췄다.

주력 파워트레인인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230마력, 최대 토크 35.7kg.m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양립시켰다. 스포티지 역시 국내 KNCAP에서 종합 1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 산대차 싼타크루즈
현대차 산대차 싼타크루즈 / 사진=현대자동차

북미 전용 모델인 현대 싼타크루즈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싼타크루즈는 쉐보레 콜로라도, 토요타 타코마 등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해당 소형 픽업트럭 차급에서 유일하게 TSP 이상 등급을 획득하며 최고의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이번 하반기 3개 차종의 추가로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한 해에만 총 18개 모델이 IIHS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는 2년 연속 ‘글로벌 최다 수상’ 기록으로, ‘국산차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쾌거다.

상반기 평가에서는 현대차 7개 차종(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 쏘나타), 제네시스 4개 차종(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기아 3개 차종(EV9, 텔루라이드, K4)이 TSP+에 선정됐다.

여기에 제네시스 G90이 TSP 등급을 더해, 2025년 수상 목록은 TSP+ 16개, TSP 2개라는 압도적인 성적표를 완성했다.

현대차 '산타크루즈' IIHS 충돌 평가
현대차 ‘산타크루즈’ IIHS 충돌 평가 / 사진=유튜브 ‘IIHS’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안전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주요 차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뒷좌석 승객’까지 고려하는 강화된 안전 기준처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성능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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