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차주에서 광고 모델까지”… 배우 경수진이 ‘캠핑카’로 선택한 의외의 국산차 정체

기아 레이는 박스형 차체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해 2,000만 원대 초반 비용으로 1인 차박 캠핑이 가능한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아 레이를 소유하고 있는 배우 경수진
기아 레이를 소유하고 있는 배우 경수진 / 사진=유튜브 ‘만취 경수진’

경차로 캠핑을 즐긴다는 발상 자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실제 레이 오너이기도 한 배우 경수진이 2022년 기아의 레이 공식 광고 모델로 나서면서 이 작은 박스카를 향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졌다.

유튜브 채널 ‘만취경수진’을 통해 레이를 캠핑카로 개조해 차박을 즐기는 모습도 공개한 바 있어, 1인 캠핑 수요와 맞물려 레이의 활용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가솔린 모델 외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은 레이 EV까지 선택지가 늘면서, 경형차 혜택을 누리면서도 캠핑카로 쓸 수 있는 현실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실내가 넓은 기아 레이의 박스형 차체

레이 EV
레이 EV / 사진=기아

레이의 강점은 수치에서 먼저 드러난다. 공식 제원 기준 전장 3,595mm, 전폭 1,595mm로 경차 규격에 맞는 작은 차체지만, 전고는 1,700mm에 달하고 휠베이스는 2,520mm로 경차 중 가장 긴 축에 속한다.

네모난 박스형 루프라인 덕분에 실내 수직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며, 탑승자가 차 안에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헤드룸이 나온다.

가솔린 모델은 998cc 직렬 3기통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타이어 규격에 따라 12.6-12.9km/L 수준이다. 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205km를 확보했으며, 연료비 부담 없이 캠핑지까지 이동하는 용도에 적합하다.

배우 경수진이 보여준 차박 개조 활용

레이 홍보모델 배우 경수진
‘미라클 레이’ 캠페인 광고 모델 배우 경수진 / 사진=유튜브 ‘기아’

차박 개조의 핵심은 뒷좌석 전체를 탈거한 뒤 바닥을 평탄화하는 작업이다. 이 두 단계만 거쳐도 성인 1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여기에 시트 색상 변경 등 실내 커스터마이징을 더하면 캠핑카에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2025년형 기준 가솔린 트렌디 1,400만 원, 프레스티지 1,675만 원, 시그니처 1,833만 원이며, 개조비를 합산하면 총 구축비는 2,000만 원대 초반 수준이 된다. 다만 개조 범위와 업체에 따라 비용 편차가 크고, 구조변경 여부 및 보증 유지 범위는 시공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형차 혜택으로 유지비까지 낮춘 레이

레이 & 레이 EV
레이 & 레이 EV / 사진=기아

레이는 경형차로 분류되는 만큼 취득세 감면, 자동차 보험료 할인, 공영주차장 주차비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캠핑을 자주 다닌다면 고속도로 통행료 절감 효과가 특히 크게 체감되는 편이다.

레이 EV를 선택하면 경형차 혜택에 더해 전기차 보조금까지 적용받을 수 있어 초기 구매 부담을 추가로 낮출 수 있다. 다만 보조금 규모는 지자체와 연도별로 달라지는 만큼 구매 시점의 현행 조건을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레이 홍보모델 배우 경수진
‘미라클 레이’ 캠페인 광고 모델 배우 경수진 / 사진=유튜브 ‘기아’

레이는 경차라는 한계를 역이용해 차박 캠핑이라는 새로운 활용 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다. 좁은 차체보다 높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가 실내 공간에서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이 이 차의 역설적인 매력이다.

1인 캠핑을 부담 없이 시작해보려는 수요라면 레이 기반 차박 개조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연료비 절감을 우선한다면 레이 EV가, 개조 비용까지 최소화하려면 가솔린 모델이 유리한 편이며, 복원 가능 여부와 보험 적용 조건은 개조 전 전문 업체와 반드시 사전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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