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슈퍼카도 소용없다”… 축구의 신 ‘메시’가 미국서 패밀리카로 선택한 ‘초대형 SUV’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패밀리카로 알려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넓은 공간과 안락함을 갖춘 1억 6천만 원대 대형 SUV입니다.

미국에서 리오넬 메시가 탑승중인 에스컬레이드
미국에서 리오넬 메시가 탑승중인 에스컬레이드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의 차고에는 파가니 존다를 비롯한 희귀 슈퍼카들이 줄지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가족 이동용 차량으로 자주 거론되는 모델이 있다. 화려한 슈퍼카들과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다.

에스컬레이드는 미국을 대표하는 풀사이즈 럭셔리 SUV로, 6.2L V8 엔진과 3열 8인승 구성을 갖춘 대형 패밀리카다. 국내 판매가는 약 1억 6,607만 원부터로, 같은 브랜드의 롱바디 ESV 모델은 약 1억 8,807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2.5톤 에스컬레이드 이끄는 V8 엔진

에스컬레이드 전면
에스컬레이드 / 사진=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동력원은 6.2L V8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420마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6.8초, 최고속도는 210km/h다. 공차중량이 2,500kg을 웃도는 거대한 차체를 감안하면 충분히 여유 있는 출력이다.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일상 주행에서 무겁다는 인상보다는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성격으로 평가된다. 차체 제원은 전장 5,382mm, 전폭 2,060mm, 전고 1,948mm, 휠베이스 3,071mm로, 국내 도심 주차 환경에서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크기다.

리오넬 메시가 패밀리카로 선택한 이유

에스컬레이드 실내 3열 구조
에스컬레이드 실내 / 사진=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슈퍼카 컬렉터의 패밀리카로 거론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슈퍼카가 채울 수 없는 공간을 채우기 때문이다. 3열 8인승 구성에 높은 시트 포지션, 넓은 2-3열 레그룸을 갖춰 가족 단위 장거리 이동에 최적화된 구조다.

2열을 접으면 최대 3,400리터에 달하는 적재 공간이 확보되며, 높은 차고 덕분에 운전자 시야도 탁월한 편이다. 게다가 에어매틱 서스펜션 옵션을 선택하면 대형 차체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의 승차감도 기대할 수 있다.

직선과 크롬으로 완성한 미국식 존재감

에스컬레이드 후면
에스컬레이드 / 사진=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디자인은 타협 없이 미국적이다. 대형 크롬 그릴, 수직으로 선 헤드램프, 직선 중심의 차체 라인이 어우러져 어디서든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고 1,948mm의 높은 차체와 20-24인치 대형 휠이 조합된 실루엣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일종의 상징물에 가깝다. 코너링이나 민첩성보다는 장거리 순항과 탑승자 안락함에 초점을 맞춘 셋업은, 슈퍼카 컬렉션과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한다.

메시의 가족 사진
메시와 그의 가족 / 사진=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슈퍼카와 패밀리카는 서로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다. 에스컬레이드가 메시의 차고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1억 6,000만 원대라는 가격은 럭셔리 세단과 비교해도 낮지 않다. 구매를 고려한다면 넓은 주차 공간 확보와 연비(복합 6.5-7.0km/L 수준) 부담을 함께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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