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타다간 대형 사고” 주행 중 시동 ‘뚝’ 꺼지는 초대형 결함에 53만대 ‘리콜’ 조치

KG모빌리티·기아·현대차·토요타코리아 4개 브랜드, 17개 차종 53만여 대가 안전 결함으로 무상 리콜에 들어간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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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이
기아 레이 / 사진=기아

국토교통부가 4개 완성차 브랜드의 자발적 시정조치를 발표했다. KG모빌리티, 기아, 현대자동차, 토요타코리아가 대상으로, 총 17개 차종 53만2,144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이다.

이번 리콜은 주행 중 시동 꺼짐, 계기판 멈춤, 안전띠 결함 등 안전과 직결된 결함이 주를 이룬다. 국토교통부는 4월 22일 해당 내용을 공식 발표했으며, 차종별 리콜 시작 시기는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기아 레이·KGM 토레스의 소프트웨어 결함

KGM 토레스
KGM 토레스 / 사진=KGM

가장 많은 대수를 차지하는 것은 기아 레이로, 22만59대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ECU(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리콜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주행 중 갑작스러운 시동 꺼짐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KG모빌리티 토레스 역시 5만1,535대가 포함됐는데, 소프트웨어 메모리 과부하로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멈추거나 꺼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행 중 속도·연료 등 핵심 정보 확인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인 만큼 안전과 직결되는 결함으로 분류된다.

현대 싼타페·일렉시티와 토요타 프리우스의 구조 및 도어 결함

현대 싼타페 실내
현대 싼타페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싼타페를 포함한 여러 차종 23만9,683대와 전기버스 일렉시티 202대가 각각 리콜 대상에 올랐다. 싼타페 등은 1열 안전띠 고정 장치 설계 미흡으로 탑승자 보호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일렉시티는 중문 상단 차체 구조물에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토요타코리아 프리우스는 2,132대가 대상으로, 주행 중 뒷문이 열릴 수 있는 도어 결함이 원인이다. 승객 이탈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점검이 권고된다.

리콜 차종 대상 확인 방법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 화면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 화면 /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국토교통부

자신의 차량이 이번 리콜 대상인지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해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리콜 대상자에게는 우편 또는 문자로 별도 통보가 이뤄지며, 이미 자비로 수리를 마친 경우에는 비용 보상 신청도 가능하다.

리콜 수리는 무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대상 차량 소유자라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가까운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 프리우스 / 사진=토요타

안전 결함은 운전자 본인뿐 아니라 동승자와 다른 도로 이용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번 리콜에 포함된 차종은 모두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중적인 모델인 만큼 파급 범위도 넓다.

해당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리콜 여부 조회를 먼저 확인하고, 대상 차량이라면 수리 일정을 서둘러 잡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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