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레이싱카 아니야?”… 최고 속도 305km/h 찍고 완성도 증명한 ‘아우디 RS Q8’

아우디가 640마력의 V8 엔진을 탑재하고 서킷 기록을 경신한 고성능 SUV인 RS Q8 퍼포먼스를 국내에 1억 9천만 원대로 선보입니다.

아우디 RS Q8 전면
아우디 RS Q8 / 사진=아우디

대형 고성능 SUV 시장에서 브랜드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고출력 600마력을 넘기는 모델이 늘어나는 가운데, 단순한 수치 경쟁을 넘어 서킷 기록으로 성능을 증명하려는 흐름도 뚜렷해지는 추세다.

아우디가 RS Q8 퍼포먼스를 앞세워 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640ps의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뉘르부르크링 양산형 SUV 최속 기록을 주장하는 이 모델이 국내 시승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도로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조적 완성도 증명한 아우디 RS Q8

아우디 RS Q8 측면
아우디 RS Q8 / 사진=아우디

RS Q8 퍼포먼스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2024년 여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세운 양산형 SUV 최속 기록이다. 서킷 실적은 단순한 마케팅 수치가 아니라 차량의 구조적 완성도를 의미하는 만큼, 이 기록은 RS Q8 퍼포먼스가 단순 고출력 모델과 선을 긋는 근거가 된다.

전장 5,020mm, 전폭 2,00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995mm에 달하는 대형 차체를 서킷 수준으로 다루기 위해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스포츠가 기본 적용됐으며, 차고는 최대 90m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제로백 3초 대에 주파하는 대형 SUV

아우디 RS Q8 후면
아우디 RS Q8 / 사진=아우디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640ps, 최대토크 86.68kg·m의 수치는 8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맞물려 0-100km/h 가속을 3.6초 만에 끝낸다.

최고속도는 305km/h로, 대형 SUV 체급에서 나오는 수치라고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특히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주행 모드에 따라 차고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면서 고속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유지하는 구조를 갖췄다.

빈틈없는 플래그십 수준 편의 사양

아우디 RS Q8 실내
아우디 RS Q8 실내 / 사진=아우디

실내는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B&O 어드밴스트 사운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HUD,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4존 자동 에어컨, 이오나이저, 소프트 도어 클로징 등 플래그십 수준의 사양이 빠짐없이 들어간다.

후석에는 전동 선셰이드가 적용됐으며, 전동식 트렁크도 기본 구성이다. 23인치 휠과 카본 패키지, 레드 캘리퍼는 고성능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시각적으로 완성한다.

아우디 최상위 라인업의 무게감

아우디 RS Q8 후면
아우디 RS Q8 / 사진=아우디

공인 복합연비는 6.5km/L로 고성능 V8 모델에 걸맞은 수치다. 다만 시승 과정에서 정속 주행 조건을 유지했을 때 체감 연비는 약 12km/L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는 일반 주행의 대표값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주행 방식에 따라 연비 편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대형 고성능 SUV 시장에서 서킷 기록을 내세우는 모델은 많지 않다. RS Q8 퍼포먼스는 그 희소한 자리를 겨냥한 선택지로, 브랜드 내 최상위 라인업의 무게를 그대로 담고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9천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1억 원대 투자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단순 출력 수치보다 주행 완성도와 장기 유지비를 함께 따져보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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