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이 타는 차가 이거야?”… 레트로 디자인에 준중형 덩치까지 갖춘 ‘수입 SUV’ 정체

MINI 컨트리맨 3세대는 전장을 150mm 늘려 준중형 SUV로 올라서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원형 조형 언어를 유지했습니다.

서인영이 소유한 미니 컨트리맨 3세대
서인영이 소유한 컨트리맨 3세대 / 사진=유튜브 ‘개과천선 서인영’

가수 서인영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수입 SUV 한 대가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 탑승한 차량의 정체는 MINI 컨트리맨 3세대. 브랜드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차급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로, 수입 준중형 SUV 시장에서 독자적인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차종이다.

BMW 그룹의 차세대 FAAR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3세대 컨트리맨(U25)은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150mm 늘어나면서 C세그먼트 준중형 SUV 반열에 올랐다. 전장 4,445mm·전폭 1,845mm·전고 1,660mm·휠베이스 2,690mm이며, BMW X1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이기도 하다.

커진 몸집에도 MINI다움 유지한 3세대 모델

미니 컨트리맨 3세대 전면
컨트리맨 3세대 / 사진=MINI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새롭게 재해석된 팔각형 그릴이다. 기존의 클래식한 형태를 현대적으로 다듬으면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핵심인 원형 헤드램프는 그대로 유지했다. 수직에 가까운 전면부와 높은 보닛 라인이 맞물리면서 이전 세대보다 한층 묵직하고 당당한 인상을 완성한다.

측면은 더욱 커진 휠 아치와 뚜렷한 펜더 라인이 볼륨감을 더하며, 루프와 사이드미러 캡에 적용된 바이브런트 실버 컬러가 포인트 역할을 한다.

후면에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가 3세대에도 이어지면서 헤리티지를 강조한다. 볼보 XC40·BMW X1·아우디 Q3 등 동급 경쟁 모델이 각 브랜드 패밀리룩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과 달리, 컨트리맨은 MINI 고유의 조형 언어를 고수하며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유지한다.

레트로 감성과 원형 디스플레이 장착한 실내

미니 컨트리맨 3세대 실내
컨트리맨 3세대 실내 / 사진=MINI

실내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MINI의 전통적인 원형 계기반 철학을 디지털로 계승한 설계로,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구현한다.

3세대에서는 직물 소재를 실내 곳곳에 적극 활용해 금속·플라스틱 중심의 동급 모델과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차체가 커진 만큼 1·2열 공간도 여유가 생겼으며, 13cm 슬라이딩 2열 시트를 통해 탑승 공간과 트렁크 용량 사이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트렁크 용량은 450L다.

선택지 넓은 파워트레인 구성

미니 컨트리맨 3세대 측면
컨트리맨 3세대 / 사진=MINI

파워트레인은 1.5L 3기통 터보(쿠퍼, 156ps)와 2.0L 4기통 터보(쿠퍼 S, 204ps), 고성능 JCW(317ps)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국내에는 전 트림 ALL4 사륜구동이 기본 적용되며, 쿠퍼 S 기준 시작가는 약 4,550만 원, JCW는 6,700만 원대다. 66.7kWh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모델도 별도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트림별 정확한 가격과 옵션 구성은 연식·사양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공식 딜러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낫다.

미니 컨트리맨 3세대 후면
컨트리맨 3세대 / 사진=MINI

브랜드 감성을 희석하지 않으면서 차체를 키우는 데 성공한 점이 3세대 컨트리맨의 가장 큰 성과다. 다만 차체가 커지면서 MINI 특유의 아담한 감성이 다소 옅어졌다는 평도 있으므로 실물을 직접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레트로 디자인에 거부감이 없고 동급 수입 SUV 가운데 개성 있는 선택지를 원한다면 주목할 만하다. 연비 등 실용성 수치는 공식 제원표에서 경쟁 모델과 나란히 비교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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