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살 바엔 이거 산다”… 연비 17.1km/L에 정숙성까지 잡은 ‘하이브리드 세단’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가 실차주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8세대 대비 출력 16ps 증가와 복합 연비 17.1km/L로 성능이 향상됐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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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실차주 평점 9.4점
8세대 대비 출력·연비·전장 향상
XLE·XLE 프리미엄 2개 트림 구성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 사진=토요타

중형 세단 시장에서 수입 하이브리드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 중심에 2024년 11월 출시된 9세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있다.

8세대부터 이어져 온 캠리 특유의 완성도에 5세대 THS(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를 얹어 한 단계 진화한 이 모델은, 실차주들 사이에서 “깔 게 없는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마이카에 등록한 실차주들의 종합 평점은 10점 만점에 9.4점으로, 항목별로는 연비 9.9점, 품질 9.8점, 디자인 9.5점, 주행 9.7점, 거주성 9.7점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가격 항목이 8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성능과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가격 부담은 여전히 체감된다는 점을 방증한다.

8세대와 확실히 달라진 9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측면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 사진=토요타

9세대 캠리를 기존 모델에서 갈아탄 오너들이 가장 먼저 언급하는 변화는 주행 여유감이다. 시스템 출력이 8세대 211ps에서 227ps로 16ps 올랐고, 전장도 4,920mm로 40mm 늘어나면서 고속 주행 시 차체 안정감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후기가 많다.

전폭 1,84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825mm로 구성된 차체는 중형 세단치고 넉넉한 비율을 갖췄으며, 2열 레그룸 여유도 이전 세대보다 체감상 향상됐다는 평이 이어진다.

전면부는 해머헤드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이아몬드 메쉬 패턴 하단 그릴과 C자형 LED 램프가 더해지면서 “한층 날카로워졌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연비와 정숙성 모두 챙긴 토요타의 주행 기술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전면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 사진=토요타

실차주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단연 연비다. 2.5L 앳킨슨 사이클 직렬 4기통 엔진과 5세대 THS의 조합으로 복합 연비 17.1km/L(도심 17.5km/L, 고속도로 16.7km/L)를 공인받았는데, 오너들은 “도심 위주 주행에서는 공인치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최대 토크 22.5kg·m는 저속 출발 구간에서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응답감으로 체감되며, “가속이 자연스럽고 엔진 소음이 거의 없다”는 평가가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다만 고속도로에서 엔진이 자주 개입되는 구간에서는 연비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 급가속 시 엔진음이 올라오는 CVT 특성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으로 언급된다.

낮은 무게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중형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실내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실내 / 사진=토요타

국내 판매 트림은 XLE(4,800만 원)와 XLE 프리미엄(5,360만 원) 두 가지로, 개별소비세 5% 기준 가격이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XSE 트림의 리어 스포일러와 듀얼 머플러는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도 일부 오너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반면 승차감과 정숙성에 대한 평가는 일관되게 높다.

TNGA-K 플랫폼 기반의 낮은 무게중심이 코너링 안정감으로 이어지며, “세단이 맞나 싶을 정도로 흔들림이 없다”는 표현도 등장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비교한 구매자들은 “연비와 정숙성에서 체감 차이가 있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남긴다.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후면
캠리 하이브리드 9세대 / 사진=토요타

9세대 캠리는 세대 변경 모델임에도 완성도 면에서 전작의 강점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을 찾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검토할 만한 선택지다

다만 XLE 프리미엄 기준 5,360만 원이라는 가격은 준대형 국산 하이브리드와 겹치는 구간인 만큼, 트림별 사양 차이를 꼼꼼히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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