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3월 1000만 원 할인… 재고 감면과 서울시 보조금 더해 6000만 원대 구매 가능

기아 EV9이 3월 재고 할인과 서울시 보조금으로 실구매가가 1천만 원 이상 하락했다. 최대 500만 원 즉시 할인에 754만 원 보조금까지 적용되면서 6천만 원대 중후반 구매가 가능하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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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3월 프로모션 진행
재고 할인에 서울시 보조금까지

기아 EV9
기아 EV9 / 사진=기아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기아 EV9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수요를 이어가고 있지만, 8,0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표는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혀왔다. 그런데 올해 3월, 이 가격 장벽이 유독 낮아진 시점이 찾아왔다.

2025년 12월 이전 생산된 재고 물량을 중심으로 할인이 적용되면서, 여기에 2026년 서울시 보조금 정책까지 더해져 실구매가가 크게 떨어졌다. 내연기관차를 보유한 서울 거주자라면 추가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구매 타이밍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고 할인과 전용 혜택, 500만 원이 한 번에 빠진다

기아 EV9
기아 EV9 / 사진=기아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즉시 할인 폭이다. 기아가 재고 정리를 목적으로 적용한 현금 할인 300만 원에, EV9 전용 기본 혜택 200만 원이 더해지면서 구매 시점에 총 500만 원이 차값에서 바로 빠진다.

기본가 8,339만 원대에서 출발하더라도 계약 즉시 7,800만 원대로 진입하는 셈이다. 특히 이 할인은 2025년 12월 이전 생산 재고 물량에만 적용되는 만큼, 전시장 방문 전 재고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501km 주행에 99.8kWh 배터리, 가격만큼 스펙도 대형급

기아 EV9 실내
기아 EV9 실내 / 사진=기아

EV9은 전장 5,010~5,015mm, 전폭 1,980mm, 전고 1,755~1,780mm, 휠베이스 3,100mm의 대형 차체에 76.1~99.8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01km 주행이 가능하다.

모터 출력은 150~283kW, 토크는 350~700Nm로 RR과 AWD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7인승 구성으로 패밀리카 수요를 정조준한다. 전비는 복합 기준 3.8~4.2km/kWh로, 대형 전기 SUV 치고는 준수한 편이다. 2026년 2월 출시된 최신 모델인 만큼 상품성 면에서도 현 시점 정점에 있는 셈이다.

서울시 보조금 754만 원이 만든 가격 추가 하락

기아 EV9
기아 EV9 / 사진=기아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6년 서울시 전기승용차 보조금이 최대 754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국고 보조금과 합산하면 지원 규모가 8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이상으로 불어난다. EV9의 기본가가 8,500만 원 미만으로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도 구매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여기에 2026년부터 신설된 전기차 전환지원금 최대 130만 원까지 중복 적용이 가능해, 기존 내연기관차를 보유한 서울 거주자라면 모든 혜택을 합산했을 때 실구매가를 6,000만 원대 중후반까지 낮출 수 있다.

대형 전기 SUV임에도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풀옵션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가격 대비 만족도를 따지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득력 있는 수치다.

기아 EV9 실내
기아 EV9 실내 / 사진=기아

가격 때문에 EV9 구매를 미뤄온 소비자라면 3월이 진지하게 고민해볼 만한 시점이다. 할인 대상인 재고 물량은 소진 속도가 빠른 편이므로, 결정이 섰다면 빠른 행동이 유리하다.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전시장 방문 전 재고 현황을 미리 확인하고, 거주지 기준 지자체 보조금 지급 조건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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