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뜻밖의 가격 역전 현상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중형 세단이 준중형보다 저렴해지는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기아가 4월 한 달간 K5 재고 물량을 대상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다.
최대 450만 원에 달하는 할인 혜택이 적층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구매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반떼 가격을 밑도는 K5, 역전 현상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생산월별로 차등 적용되는 현금 할인 구조다. 2025년 12월 이전 생산된 재고에는 최대 350만 원이 즉시 차감되며, 2026년 1월 생산분은 250만 원, 2월 생산분은 150만 원이 각각 적용된다. 재고 소진이라는 목적이 분명한 만큼 기아의 할인 의지도 이례적으로 강하다.
이 덕분에 2.0 가솔린 스마트 셀렉션 트림 기준 2,724만 원이었던 정가가 최대 할인 적용 시 2,274만 원까지 내려앉으면서, 현대 아반떼보다 낮은 가격대가 형성되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2천만 원대로 구매 가능해진 중형 세단

K5는 전장 4,905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에 휠베이스 2,850mm를 갖춘 정통 중형 세단이다. 2.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60ps, 최대토크 20.0kgf·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6km/L 수준이다.
차체 크기나 성능 면에서 준중형 아반떼와는 명확한 급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이번 프로모션으로 형성된 2,200만 원대 실구매가는 상품성 대비 가격 이점이 뚜렷한 편이다. 2026년형 신차와 디자인·성능 차이가 미미하다는 점도 재고 선택의 설득력을 높인다.
유류비 지원·트레이드인까지, 혜택이 쌓이는 방식

재고 할인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프로모션의 또 다른 특징이다. 4월 한정으로 유류비 지원 명목의 현금 50만 원이 추가되며, 기아 인증중고차를 통해 기존 차량을 매각하는 트레이드인 조건을 충족하면 50만 원이 더 얹힌다.
두 항목을 모두 충족할 경우 재고 할인 350만 원에 100만 원이 더해져 총 450만 원 할인이 완성되는 구조다. 실구매가는 2,200만 원대로, 10년 전 K5 출시 당시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부 중고차 시세보다도 낮은 셈이다.
금리 부담을 줄이는 M할부 선택지

현금 구매가 어렵다면 M할부 금융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36개월 기준 고정금리 5.2%가 적용되며, 60개월은 5.4%다.
변동금리형 상품 대비 금리 변동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현재 환경에서 나름의 안전판이 된다. 선수율 1% 조건의 상품도 마련돼 있어 초기 부담을 낮추려는 수요에도 대응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정리하려는 목적이 강한 만큼, 같은 조건이 반복되기는 어렵다. 특히 350만 원이 적용되는 2025년 12월 이전 생산분은 한정 수량인 만큼 실제 재고 여부를 대리점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할인 항목별 중복 적용 여부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계약 전 공식 홈페이지와 담당 영업사원을 통해 최종 실구매가를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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