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세닉 E-Tech, K-COTY 수입차 부문 2관왕
2024년 유럽 올해의 차 이어 국내까지 석권
르노코리아 자체 최대 1,600만 원 할인 혜택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독일 브랜드가 오랫동안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장악해온 가운데, 프랑스 브랜드가 조용히 판도를 흔들고 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KAJA)와 한국자동차기자협회(AWAK)가 공동 주관하는 K-COTY(한국 올해의 차) 시상에서 비독일 브랜드로는 2016년 수입차 부문 신설 이래 처음으로 2관왕을 차지한 모델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르노코리아의 준중형 전기 SUV, 르노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다. 2026 K-COTY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부문 수상과 함께 파격적인 가격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년간 깨지지 않던 독일의 벽 정복한 르노 세닉 E-tech

K-COTY 수입차 부문이 신설된 2016년 이후 수상의 주역은 줄곧 독일 브랜드였다. 르노 세닉 E-Tech가 이 공식을 깨고 비독일 브랜드 최초로 2관왕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수상의 의미가 남다르다.
이미 2024년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는 이 모델이 국내 시상까지 석권하면서 상품성을 국내외에서 동시에 인정받은 셈이다. 세닉은 프랑스 북부 두에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르노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AmpR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87kWh 대용량 배터리가 만든 여유로운 주행 성능

세닉 E-Tech의 핵심 경쟁력은 87kWh 대용량 배터리와 1회 충전 최대 460km의 주행거리에 있다. 218ps의 전기모터가 부드럽고 즉각적인 출력을 제공하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545L에서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670L까지 확장돼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도 갖췄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70mm, 전폭 1,865mm, 전고 1,575mm이며, 휠베이스는 2,785mm로 전장 대비 긴 축거 덕분에 실내 공간 활용성이 높은 편이다.
정가 대비 최대 1,600만 원 저렴한 전기 SUV

트림 구성은 테크노(5,159만 원), 테크노 플러스(5,491만 원), 아이코닉(5,955만 원)으로 세제혜택 후 기준이다. 전기차 국고 보조금이 책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르노코리아는 자체 800만 원 지원과 특별 추가 지원 700만 원을 편성해 최대 1,600만 원의 할인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를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최저 3,559만 원으로 낮아지며, 이는 기아 EV3 롱레인지 에어(서울 기준 3,649만 원~3,694만 원) 대비 최대 135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여기에 최대 72개월 0% 무이자 할부와 바이백 옵션도 제공된다. 다만 초도 물량이 999대 한정인 만큼 구매 결정은 빠를수록 유리하다.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서 수입 모델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는 사례는 드물다. 수상 이력과 스펙, 그리고 실구매가까지 삼박자를 갖춘 세닉 E-Tech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연말 전기차 구매를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보조금 공백을 자체 지원으로 메운 구조와 한정 물량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까운 전시장에서 실차 확인 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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