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하더니 더 인기 폭발”… 18.1km/L 연비에 3천만 원대로 내려온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2.2 디젤이 단종 이후 중고 시장에서 3,340만~4,644만원대에 거래되며 희소성과 고속 18.1km/L 연비로 수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y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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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면
제네시스 G80 / 사진=제네시스

디젤 세단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환경 규제 강화와 하이브리드·전기차 전환 가속화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잇달아 디젤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한때 장거리 출퇴근족의 필수 선택지였던 디젤 준대형 세단은 이제 중고차 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게 됐다.

그 가운데 유독 40-50대 실수요층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모델이 있다. 제네시스 G80 2.2 디젤로, 단종 이후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잔존 수요가 이어지며 3,340만 원-4,644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제네시스의 G80 단종이 희소성을 키웠다

제네시스 G80 실내
제네시스 G80 실내 /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2.2 디젤은 2020년 3세대 모델 출시와 함께 라인업에 합류했으나, 2021년 10월 환경 규제 강화와 수요 저조를 이유로 내수 시장에서 단종됐다.

신차 구매 경로가 소멸하면서 중고차 시장 내 매물이 한정되기 시작했고, 이 덕분에 특정 수요층을 중심으로 오히려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연식은 2021년식으로, 단종 직전까지 출고된 물량이 중고 시장의 주력을 이루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견주는 G80 연비

제네시스 G80 측면
제네시스 G80 / 사진=제네시스

G80 2.2 디젤의 실질적인 경쟁력은 연비에서 나온다. 직렬 4기통 2.2 디젤 싱글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10ps,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하며, 공인 복합연비 14.6km/L, 고속도로 연비는 18.1km/L에 달한다. 장거리·고속 주행 빈도가 높은 운전자에게는 가솔린 모델 대비 연료비 절감 효과가 뚜렷하게 체감되는 수준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95mm, 전폭 1,925mm, 전고 1,465mm, 휠베이스 3,010mm로, 준대형 세단다운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3천만원대 진입 가능 중고차 시세

제네시스 G80 후면
제네시스 G80 / 사진=제네시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G80 2.2 디젤은 주행거리와 연식에 따라 3,340만 원-4,644만 원대에 형성돼 있으며, 하이랩(현대인증중고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시세를 직접 조회하는 것이 정확하다.

시세는 조회 시점과 차량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일 수치로 단정하기 어렵다. 디젤 모델 특성상 구매 전 정비 이력 확인과 함께 향후 디젤 환경 규제 동향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 사진=제네시스

단종 모델이라는 점은 양날의 검이다. 희소성이 유지 비용 대비 감가 부담을 줄여주는 측면이 있는 반면, 부품 수급이나 사후 관리에서 가솔린 현행 모델보다 번거로울 수 있다.

장거리 주행이 많고 연비 효율을 최우선으로 두는 구매자라면 주목할 만한 선택지이나, 실차 시승과 정비 이력 점검은 계약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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